22년 10월, 주간감성의 편지
구독자 여러분들은 여행 좋아하시나요?
가벼운 짐만 챙겨 근거리로 떠나는 여행도, 철저한 계획이 동반되는 장거리 여행도,
내가 모르는 미지의 환경으로 떠나는 여행은 기분좋은 긴장감마저 느끼게 하며,
새로운 경험들과 추억을 선사해줍니다.
가을에서 이어지는 겨울까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그리고 주간감성이 함께하는 경북 전통주 시리즈 주간과 함께 이달의 주간감성이 만들어지는
경상북도 양조장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는건 어떨까요?
주간감성 스무 번째 작품은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영덕주조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복숭아로 만들어지는 향긋한 증류주 도원결의를 각 15도, 25도, 40도의 구성으로 같은 베이스의 술이지만, 다른 도수가 선사하는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영덕주조에서 준비한 달콤한 초콜릿 술과 함께
술의 네이밍 그대로 행복한 상상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 달의 아티스트는 공감되는 스토리를 부드러운 색감으로
풀어내고 싶은 작가 ‘우키마’작가님과 함께합니다.
경상북도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우키마 작가님은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모토하에
이번 영덕주조의 도원결의를 위하여 고양이 삼형제의
도원결의를 그려주셨습니다.
도수가 높아질수록 해가 저물어가며 고양이들이
취해가는 숨겨진 포인트를 주목해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술이 만들어지는 장소를 찾아가보는 경험은
인생에 한번쯤은 꼭 해볼 가치가 있는 도전입니다.
이번 주간감성에서 준비한 이 달의 작품과 함께
도원결의의 고향 영덕에 방문하여 시원하게 파도치는 바다와 함께
기분좋은 한 잔 어떠신가요?
Feature
도원결의와 함께 떠나는 영덕여행!
Brewer Interview
『영덕주조』 김상호 대표
Artist Interview
공감되는 스토리를 부드러운 색감으로 풀어내는 작가
『우키마』
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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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주조 『도원결의 15도/25도/40도』 각 1병,
『행복한 상상 초코맛』 1병
×
우키마 작가


도원결의 15도/25도/40도
달콤한 복숭아향에,
도수가 낮아질수록 좀 더 단맛을,
높아질수록 깔끔한 목넘김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
용량 : 360ml
도수 : 15% / 25% / 40%
보관 : 유통기한 없음

행복한상상 초코맛
은은하게 올라오는 초코향과 과일향,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기분 좋은 달콤함과 텁텁한 맛 없이 깔끔한 초코맛 리큐르주
-
정제수,주정,사과(국내산),복숭아(국내산),
포도과육(국내산),카카오(0.2101%),설탕,
효소처리스테비아,구연산,초콜렛향(합성향료 0.094%)
-
용량 : 300ml
도수 : 15%
보관 : 유통기한 없음
Feature
도원결의와 함께 떠나는 영덕여행!

영덕의 시원하고 탁트인 바다, 쪽빛파도의 길인 블루로드, 경북 대표 비대면 관광지인 메타세콰이어숲까지! 영덕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해드릴게요.


별영리메타세콰이어숲
영덕 영해면에서 좀 더 내륙쪽에 자리한 이곳은 개인이 정성껏 기른 나무들이
아담하고도 멋진 숲을 이루는 곳으로 경북 언택트 23선으로 선정될만큼 몸과
마음에 치유를 안겨주는 곳이다. 햇볕이 나뭇잎과 가지사이로 내려앉은
때면 인생샷 명소가 따로 없다. 주소 :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힐링인문센터 여명
영덕 운서산 속에 자리한 웰니스 특화시설로 한의학 원리에 기반한 기공체조, 걷기명상, 음양오행 기반 자연 건강 식단 등 여행과 명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 주소 : 경북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 1길 203
▶ 홈페이지 : stay.yd.go.kr/ym

경정항
글로벌아티스트 BTS의 앨범 ‘화양연화’
콘서트 프롤로그 영상 속의 감각적인
바다가 경정항이다.
축산항 인근의 작은 해안마을이었지만
BTS가 선택한 항구로 유명세를 탔다.
▶ 주소 : 경북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 1길 203

삼사해상산책로
삼사해상공원에서 차로 3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바다 위 산책로로 발아래 바다를
맘껏 감상할 수 있어 스릴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664

영덕 괴시리 전통마을
'쪽빛파도의 길'이라고 불릴만큼 영덕의 순수한 바다와 해안마을을
감상할 수 있는 걷기길이다. 유명 관광지인 대게누리공원에서 출발하여
장사해수욕장, 삼사해상공원까지 걸어볼 수 있는 14.1km의 자연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영덕주조
경북 영덕군 강구면 소월1길 16-10
푸른바다가 싱그러운 고장인 경북 영덕군에서 술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골이 깊고 바다와 인접하여 오염 되지 않은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울금,블루베리,더덕,사과,모과,미나리,해방풍,천년초 등 지역 특산물을 주성분으로 건강한 영덕의 싱그러움과 깨끗함을 전통주에 담고 있습니다.
기온과 환경에 따라 변하기 쉬운 맛을 자동화 주류제조시설로 대량으로 제조할 시에도 한결같은 맛을 지키고 있습니다.

Brewer Interview
『영덕주조』 김상호 대표님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푸른바다를 접하고 대개로도 유명한 영덕에 위치한 전통주를 제조하는 영덕주조 대표 김상호 입니다.
전통주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나셨나요?
제가 어렸을 때 양조장을 운영하신 누님을 통해서 양조장을 접하게 되었고 , 2009년 우연하게 대구의 발효전문 교수님과의 막걸리 자리에서 갑자기 운명처럼 가슴속에 막걸리가 확 치고 들어 왔어요. 그러다 2010년 6월, 아는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막걸리 공장을 시작으로 현재 약주, 증류주루도 생산하게 되었고, 영덕의 특색을 살리고, 전통주는 올드하다는 인식을 깨고 젊은 소비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자 고민 끝에 나온 것이 블링블링과 도원결의 입니다.
전통주 양조를 영덕에서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영덕은 대게로도 유명하지만 물이 맑기로도 유명합니다.
또, 영덕엔 쌀을 비롯하여 복숭아, 사과등 농산물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술의 재료로도 충분히 효과적이며, 무엇보다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년 500만명 이상이라 자연스런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영덕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조를 하는 다른 양조장들을 보면 각 지역별 특산물을 통해 술을 빚고 있는데, 영덕은 대게가 가장 유명하잖아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영덕의 좋은 특산물 소개와 그 특산물로 만들어진 술이 어떠한게 있는지 소개부탁드립니다.
영덕엔 해풍맞은 사과도 유명하지만, 매년 봄이면 복사꽃 축제를 진행하는 복숭아로도 유명합니다. 회사에서는 이러한 청정지역 복숭아를 이용하여 도원결의 라는 전통주를 제조 판매하여. 지역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도원결의와 맥주을 섞어서 마시는 ‘도맥’ 을 마시면 한층 흥겨운 술자리가 됩니다.
현재 영덕주조에서는 양조장 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체험을 할 수 있는지,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전통주 시음행사. 막걸리 빚기 등이 있고 1인당 25,000원 정도에 이루어 집니다
단체(20명 내외) 방문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추후 영덕주조를 방문하게 될 분들에게 추천하실 만한 관광하기 좋은 주변 여행지가 있을까요?
영덕대게단지, 블루로드, 영해 한옥마을, 메타쉐콰이 숲등이 유명하고, 이 외에도 영덕에 좋은 풍경들에 마음을 사로잡히실 것 같습니다.
근시일 내 혹은 추후에 예정하시는 새로운 콘텐츠(혹은 술)가 있을까요?
곧 9월경 사과를 첨가한 사과 증류주 “일취월장”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약한 도수와 강한 도수 해서 4가지정도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분들께서 영덕주조의 술을 만나볼 텐데 전하고 싶으신 메시지나 어떻게 이 술을 즐기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있으시다면 말씀부탁드려요.
다른 양조장도 휼륭한 곳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다 젊은 세대에 맞춘 틀을 깨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영덕의 농산물,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를 품고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덕주조에 많은 사랑과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Artist Interview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은 한 작업을 꾸준히 하기보다는 다양한 매체에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캐릭터도 하고 있고, 이모티콘도 하고 툰도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공감되는 소재를 가지고 유머를 섞어서 더 쉽고 재밌게 소통할 수 있도록, 그런 작업을 하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유튜브보면 짧은 릴스 있잖아요. 최근에는 그런 작업도 준비를 하고 있고, 이제 앞으로 드로잉북이 나올 예정이에요. 근데 또 그것도 약간 다른 스타일이긴 해요.(웃음) 약간 교재용 같이 나오는 책이고요. 제가 그래서 색깔이 아직은 뚜렷하진 않지만 다양한 스타일로 작업해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님 필명이 우키마이시잖아요? 우키마라고 작가명을 짓게 된 계기나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의미는 딱히 없고요.(웃음)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제가 군 생활을 했을 때 시간이 엄청 남더라고요. 그래서 나만의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이제 내무반 안에서 막 생각을 했죠. 뭐가 좋을까? 근데 입에 좀 첫 번째로 달라붙어야 하고, 두 번째로 뭔가 한 번 딱 들었을 때 특이했으면 좋겠고 하다가 생각한 것이 영어 쿠키(Cookie)에다가 제 이름이 ‘욱’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약간 귀여운 느낌이 들게끔 우키에 이제 또 성이 마씨니까 거기에 매치시켜서 뒤에 붙여봤어요. 그러고 난 뒤 구글링 해서 비슷한 이름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다! 해가지고 쓰게 됐어요.
그러면 이런 작업적인 활동을 하신 지가 꽤 되셨나요?
그건 아니고요. 이제 군대 갔다와서는 바로 취업을 했는데, 영화 cg회사였어요. 애니메이터 쪽이었고, 예를 들면 영화 아가씨나 옥자에 CG작업을 하는 거였죠. 근데 이게 사실 너무 힘든 거에요. 일적으로 스트레스가 엄청 나서 집에서 개인적인 작업을 계속 했죠. 그래서 인스타에 업로드하고, 그때 우키마 필명을 써서 그때부터 그림 작업을 따로 했는데, 그렇게 회사 생활도 같이 하다가 외주 의뢰도 오고 회사별로 연락도 오고 해서, 그냥 퇴사를 하자 하고 퇴사를 했어요. 회사와 개인작업을 같이 하기가 쉽지도 않고, 안 그래도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은 상태이기도 해서요. 그리고 선배들을 봐도 그런 거 있잖아요. 사실 정말 실력이 뛰어난 선배들이지만, 점점 웃음이 사라지더라고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네 그래도 그분들은 어떻게 보면 영화 크레딧에 이름 올라가고, 이런 거에서 뭔가 행복감을 얻고 보상을 받는 느낌인데, 저는 그게 없어서 내 길이 아니다 해가지고 제 개인 작업 할 때가 더 행복했으니까 그래서 그냥 퇴사하고 그때부터 작업을 했으니까 개인적으로 한 지는 한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예 진짜 프리랜서로 나온 건 2년 정도밖에 안 돼요
사실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를 하는 게 되게 쉽지 않은 길이잖아요. 왜냐하면 고정적인 수입이 날아가니까요. 마음먹고 시작하기까지 두렵지는 않으셨나요?
네, 이게 마음을 먹을 때까지는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그 행복 가치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마음먹기가 다른것 같은데 저는 고정적인 수익 안정적인 생활보다는 조금은 자유롭고 내가 하고 싶은 거에 조금 더 가치가 맞춰져 있어서, 이 회사도 어찌보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으니, 자유롭겠거니 하고 이제 회사를 간 건데, 그 일 자체가 자유롭지가 않더라고요. 그냥 감독의 디렉션이랑, 어떻게 보면 철저히 그냥 조립해야 되는 입장이라 창의적이지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해서 바로 퇴사를 했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소개문을 받았을 때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 이런 글귀가 있어서 되게 인상적이었거든요. 작가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귀여움이 있다면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핸드폰 케이스를 가리키며) 곰 캐릭터 되게 좋아하거든요. 곰을 되게 좋아서 달고다니는데 약간 뭔가 그런 포근함(?) 그러니까 사실 사람을 만나서도 중요한 것이 제가 요즘 들어서도 느끼는 건데, 사람들 매력도 많은데 제일 제가 오래 보고 뭔가 봐도 질리지 않는 게 딱 그냥 포근함, 귀여움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연애를 해도, 사람을 만날 때나, 친구를 만날 때도 그 귀여움이 제일 오래 남는다라고 생각을 해서, 작업에도 약간 그게 녹아 들어갔으면 좋겠다 해서 어떻게 보면 그런 귀여움을 넣고 싶어요. 오래봐도 좀 질리지 않게, 호불호가 덜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보니까 라쿤 캐릭터가 있던데, 보고 제일 좋아하시는 캐릭터인가 했거든요.
아 (웃음) 사실 그건 주변에서 붙여준 별명인데요. 제가 평소에 있으면 엄청 산만하기도 하고, 막 손 쓰는 걸 되게 좋아해서, 친구도 꼬집기도 하고 장난기가 많아서 친구들이 라쿤을 닮았다고 붙여줘서 해놨습니다. 사실 제가 라쿤 캐릭터를 딱히 좋아하진 않아요.(웃음) 캐릭터가 확실히 제가 봐도 약간 겹쳐서 오히려 견제되고 약간 그런 느낌이고(웃음) 사람들이 너무 또 자기랑 겹치면은 약간 싫어하는 게 있어요. 라쿤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봤을 때 어느 정도 저도 약간 싫지만 공감은 되고 하는 캐릭터이죠. 애증하는 캐릭터요.
아까 초반에도 설명을 하셨지만은 현재 하시고 계신 작업이나 직업 같은 게 좀 다양하시잖아요. 인플루언서시기도하고, 유튜브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매체들을 통해서 작가님께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라던가 아니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따로 있으실까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 어렵네요. (웃음) 사실 제가 막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또 웃긴 게 유명해지고 싶진 않은데, 제 목표는 딱 그거예요. 그냥 내가 보여주고 싶은 거 보여주면서 돈도 벌고 싶은, 그냥 사실 단순한 그런 건데
보여주고 싶은 그런 이미지 같은 것은 어떤 걸까요.
정말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을 웃기고 싶어요.
혹시 예전에 개그맨이 꿈이셨나요.(웃음)
아뇨, (웃음) 그냥 마냥 웃기고 싶다보다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최대한 유머를 담고 싶고, 뭔가 무게감이 있는 진지한 거 말고, 그냥 사람들이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타고 가면서, 한번 정말 짧게 싹 보지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걸로요. 그래서 막 툰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제가 하는 이모티콘도 그렇고, 공감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보면 가장 키 포인트거든요. 그래서 그걸 중점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요. 가벼운 힐링이라고 할까요?
사실 공감이라는게 어찌 보면 어려울수도 있잖아요. 작가님은 그런 공감에 대해서 그런 소스들을 뽑아낼 때 어떤 부분들을 캐치하고 뽑아내시나요?
그것도 일단 제일 돌아보는 건 제 주변 환경인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제가 회사 다닐 때는 그 사회 초년생 감성을 녹여서 캐릭터로 만들기도 했고, 아니면 연애를 할 때는 연애 초반의 감성, 어떻게 보면 제 중심적으로 뽑기는 뽑는데, 사실 아직도 어렵더라고요 그게 공감을 뽑아내는 게요. 특히 어떻게 보면 또 제가 또 남성이다 보니까 캐릭터라던가 제가 그리고 있는 그림들을 소비하는 분들은 보통 여성분들이 많아서, 제가 또 누나가 있거든요. 그래서 누나가 소스를 많이 주는 편이에요. 요즘은 어떤 스타일을 사람들이 선호를 한다라든가 아니면 요즘 굿즈들 이런 건 어떤 게 많이 나가나 누나가 엄청 도와주는 편이에요. 소스는 어떻게 보면 제가 꺼내지만 포장하거나 그런 건 이제 누나가 도와주고 있어서 저 항상 그림 같은 것도 누나한테 컨펌받거든요.누나도 웹툰을 해서 제가 그림을 그린 영향도 어떻게 보면 누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제 그림 스승이자 멘토인거죠.
제가 작가님께 처음 연락드렸을때, 작가님 그림의 몽환적인 색감이 되게 좋았다고 말씀을 드렸었잖아요?그 외에도 캐릭터 드로잉을 많이 하시고 계시던데, 원데이클래스도 하고 계시고요. 처음 캐릭터를 그리게 된 계기라든가, 사실 캐릭터를 그린다고 하면, 사람들이 만화라든가 애니메이션을 그리시는 분이신가라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앞서 말씀하셨듯이 인스타툰을 시도를 하고 계신것 같은데, 더 전문적으로 만화를 그리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사실 인스타 툰은 실험을 몇 번 해봤는데, 이것도 엄청난 시간과 끈기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일단 저도 작업을 좀 쌓아놓고, 다시 정식적으로 해보려고 준비 중인데 어떻게 보면 캐릭터들은 인스타 툰 그리고 외주를 위한 캐릭터 작업이에요. 왜냐면 제가 그림 그리는 스타일은 약간 디즈니풍의 캐릭터인데요. 근데 그거는 이제 일을 하거나 그런 데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더라고요. 회사랑 같이 협업을 하거나 그런 데서는 제한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더 사람들도 보기 편하고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캐릭터 스타일을 지금 만들게 된 거예요.
그리고, 드로잉을 하게 된 계기는 일단 제가 미술 전공을 디자인을 했거든요. 사실 저 때만 해도 미술대 가려면 이제 막 입시 스타일이 여러 개인데, 디자인을 하거나 애니메이션 하거나 할 수도 있었는데, 제가 디자인을 택했던 게 오히려 취미로 드로잉을 하기 좋았더라고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입시부터 했었으면 사실 형식과 틀에 맞춰져서, 공장처럼 그리게 되면서 재미가 떨어졌을 것 같은데, 정식적으로 그렇게 안 하다 보니까 혼자서 취미로도 쌓이고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는데 회사 다닐 때 힘들어서 스트레스 해소했던 게 캐릭터 드로잉이라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던 것도 있어요.
안 그래도 스트레스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었는데, 작가님은 처음에 통화할 때도 그렇고 에너지가 되게 있으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렇게 에너지가 많은 분들도 스트레스가 아예 없진 않으시잖아요. 앞서 들어보니까 그림을 그리시면서 스트레스를 푸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맞아요. 혼자 그림을 그리는 거죠(웃음) 진짜 딱 이어폰 꽂고 볼륨을 한 80%까지
그러면 음악밖에 안들리지 않나요?
네, 정말 아무것도 안 들려요. 그냥 노래만 들리게 하고 조명도 형형색색하게 제가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그렇게 세팅한다음, 그냥 그리기. 그게 진짜 쫙 풀려요. 그리고 또 신기한 게 외주 작업하다가도 수정 사항이 많거나 이런 스트레스가 쌓이잖아요. 그러면 잠깐 덮어두고 그냥 혼자 작업하면 또 풀려요. 일하는 그림 그리기랑 이렇게 그림 그리는거랑 별개더라고요. 특히, 스트레스 풀 때는 딱 디즈니 ost 같은 거 있죠. 희망찬 나는 모아나~! 막 이렇게 소리 치는 부분 들으면서 연기도 하면서요. 부끄럽지만(웃음)
지금 현재 이모티콘도 만드시고 계시잖아요. 출시까지 하신건가요?
네, 지금 종류가 4개 정도 있을 거예요. 그중에서도 시리즈로 나오는 애가 있는데, 얘도 모티브가 저희 누나거든요. 약간 정말 힘 없고 누나가 엄청 연약해요. 누나가 그래서 쭈글쭈글 항상 이렇게 힘이 없어서 폭죽을 터뜨려도 이렇게 날아가 버리고 약간 이런 하찮은 듯한 느낌 (웃음) 되게 힘 없는 그래서 얘도 사회초년생 감성으로, 회사 생활하는 병아리로 또 준비 중이에요. 짜증 나서 벽을 쳐도 자기가 부서지고 (웃음)
이 중에서 제일 그럼 애정하시는 이모티콘도 병약이 이친구인건가요?
네네 맞아요. 이것도 이제 코로나 처음 퍼질 때 저희 이런 공감을 불러 일으키려고 만들었다가 저희 한창 초기에 마스크 썼을 때 코로나 느낌 살려서 만들었었어요.
너무 신기한데요. 이모티콘을 만드시는 분을 진짜 처음 만나게돼서 더 신기한 것 같아요.이모티콘 작업은 언제부터 하셨었나요?
이것도 거의 2년 전에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사실 요즘에도 소스 구하기도 쉽고, 유튜브만 검색해도 나오긴 하는데, 저는 어떻게 보면 전공도 애니메이션이고 해서 대학 과제하듯이 조금 쉽게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저희랑 이제 경북 전통주 시리즈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셨잖아요. 도원결의의 라벨을 작업하시게 되셨는데, 처음 제안받았을 때 어떠셨는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작업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이제 연락받았을 때, 일단 제가 아는 술이라서 통화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리 칠 뻔했어요. 너무 좋아서요. 그 많은 전통주 중에 그리고 또 전화 받을 당시에 제가 또 복숭아 음료를 먹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내 거다 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복숭아 음료를 봤을 때 복숭아가 딱 강조되고 달달함과 상큼함을 최대한 어필을 해야겠다 생각을 해서 작업할 때도 복숭아의 맛과 향이 조금 보이게끔 작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일단 도원결의 자체가 말 자체가 조금은 이름 자체를 들었을 때, 약간 남성적인 느낌이 있다보니깐 젊은 사람들 감성을 조금 더 넣어서 마시는 사람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어떤 캐릭터보다는 그런 원래 의미가 갖고 있는 이미지보다는 약간 더 귀엽게 풀어보자라고 생각을 해서 고양이들을 넣어서,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까 그래서 조금 더 젊게 풀어보자라는 의미로 그렇게 접근을 했던 것 같아요. 또, 영덕스러움도 넣어야 해서 그 계곡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을 했고요.
네! 처음에 이미지 봤을때 그 모든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너무 귀여워서 정말 좋았습니다. 작가님 또한 경북 출신이신데, 영덕을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영덕은 제가 어릴 때 많이 갔어요. 왜냐하면 의성이랑 또 가깝고 의성에서 제일 가기 만만한 바다가 영덕이에요. 저희가 저희 지역이 뭍이라서 해산물이 정말 귀하거든요. 그래서 해산물을 먹으러 갈 때는 무조건 영덕으로 가자! 그래서 영덕은 대게 먹으러 많이 갔었죠. 어릴 때 또 웃긴 게 제가 대게 알러지를 그때 발견을 해서 어릴 때 영덕 대게를 먹고 먹을 때마다 간지럽고 약간 여기도 불편하고 (웃음) 영덕 대게 먹고 처음 깨달았어요.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고향에서 되게 가까운 바다라서 많이 갔었죠.
저도 7월에 저희가 영덕주조와 처음 했었어서 저희가 보통 포장할 때는 무조건 양조장을 내려가서 같이 포장을 하거든요. 양조장이 어디 위치에 있든 한번 같이 내려가서 인사도 드리고요. 근데 그때 7월달에 영덕을 내려갔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저는 영덕을 처음 내려가 봤거든요. 전 완전 수도권 사람이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는 데가 영덕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가고나서 앞으로 동해 바다는 강원도가 아니고 영덕을 가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맞아요. 강원도에 비해 사람도 오히려 적고 너무 좋죠.
그래서 사실 저도 이번에 영덕을 가보고 영덕에 대해 알게 됐는데, 작가님은 또 경북 의성 출신이잖아요. 거기는 사실 더 잘 모르겠거든요.(웃음) 그래서 지역 자랑을 조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 지역이요?
네 의성에 뭐가 있는지요. 볼거리라든가 먹을 거리 같은?
아, 저희 의성은 일단 이런 것도 있군요. 의성은 일단 마늘의 고장이에요. 정말 제가 그거 하나만큼은 진짜. 사실 저희 지역 자부심 크게 있지는 않은데 마늘 하나는 제가 세계 어딜 가도 의성 마늘이 제일 맛있다라고 자부해요. 뭔가 달라요 아삭함 즉 식감이나 맛 모든 게 달라요 그래서 그건 정말 좋고, 또 의성에 조문국 박물관이라고 완전 옛날 초기 도시인데 터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유물들이 나와서 박물관을 만들어놨는데, 이런 좋은 관광자원도 있고, 그리고 보통 이제 식당들은 마늘 관련한 음식들이 되게 많아요.
근데 사실 저는 그게 너무 아쉬워요. 그러니까 마늘이 또 유명한 곳이 충북 단양이 있는데, 제가 가보고 놀란 게 마늘을 가지고 만든 음식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지역 어디를 가도 어떤 식재료가 유명하면 음식들을 되게 개발을 많이 해서 많이 파는데, 의성은 안타깝게 맛있는 식당이 마늘 닭밖에 없어요. 거의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에는 의성 마늘닭 해가지고 마늘 엄청 버무려서 만든 닭, 간장닭처럼 한 건데, 그게 어떻게 보면 요즘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제일 편한 거긴 한데, 다른 도시들처럼 다른 음식 개발을 좀 많이는 안 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지역 사람으로서 제일 아쉬운 점 인 것 같아요.
이번에 저희와 구독박스를 함께하시면서 별도로 작가님께도 구독박스를 제공드릴예정이잖아요. 그게 3박스이다보니 술도 12병정도 돼서 사실 그 모든 술을 작가님께서 다 드시지는 않으실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이제 작가님의 그림이 담긴 이 전통주로 꼭 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저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아빠, 아버지에요. 왜냐하면 워낙 애주가시기도 하고, 그리고 일단 아직 저에 대해서 못 믿어서, 네가 뭘 하겠냐 지금 회사 잘 다니다가 지금 뭐 하고 있냐라고 하는데,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는 술을 드리면서 너무 예쁘지 않냐 이렇게 보여드리면 좋아하실 게 분명하고, 아빠 또 옛날 분들은 자랑하시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친구들 오실 때마다 보여주고 하는 그런 모습들 상상하면서 아빠가 제일 먼저 떠올랐고,
그 다음은 이제 저희 친구들이요. 함께 즐기고 싶고 딱 그 (라벨에 있는)고양이들처럼 짠짠짱 엄청 하고 싶고, 한 박스는 제가 먹어도 충분히 먹을 것 같고요.(웃음) 이 질문 듣자마자, 아버지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제가 서프라이즈를 또 좋아해서 미리 말씀안드리고 드릴예정이에요.
작가님은 그럼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 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네. 저는 사실 일러스트더라도 약간 움직임도 더 들어가고, 그게 이제 어떻게 보면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흥미로운 접근을 했으면 좋겠어서 그런 방향으로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봤을 때 조금 더 재미있다고 느끼도록. 그래서 릴스라든가 그런 플랫폼을 조금 더 활용을 해서, 짧은 영상 위주로 하고요. 멈춰 있는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움직이고 그런 재미있는 작업 한번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 질문인데요. 작가님에게 드로잉이란?
감사하네요. 근데 진짜. 어떻게 보면 제가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던 건데, 한번 정리를 하게 해주시니까요. 음, 정말 그런데 웃긴 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드로잉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 푸는 돌파구 같은 거니까 되게 이게 뭐랄까 애증이라고 할까요? 스트레스도 받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는 일이니까요.

«the pool»

«다랭이논»

«소원»

«앨리스»

«수련»

«발레»
Collaboration
경상북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X 주간감성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경상북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3개월동안 함께하는 경북 전통주 시리즈
매달 경북의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들과 함께하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경북 전통주 시리즈 기간동안 경북 예천 농가에서 만든 부각도 함께합니다.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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