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주간감성의 편지

구독자 여러분들은 꿈을 자주 꾸시나요?
기분좋은 상황에 여운까지 남는 꿈이 있노라면
되도록 꾸지 않았으면 하는 여러 악몽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꿈들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가끔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선물하곤 합니다.
구독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기분좋은 꿈을 선물하기 위해
주간감성에서 조금은 특별한 라벨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열 다섯번째 작품은 대구의 유일한 지역특산주 양조장,
삼오식품에서 생산하는 몽리(엄청주)와, in3(삼천갑자동방주)입니다.
대구 도시 한가운대에서 스마트팜으로 삼을 재배하는 도시농부 이호성 대표가
직접 애정을 가지고 기르는 엄나무와 산양삼으로 만든 술은
재료에서부터 건강을 위하는 대표님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번 작품은 작가 겸 타투이스트로 활동중인 션웅(Sean Woong)과 함께합니다.
특히 몽리(엄청주)에 그려진 드림캐처는 옛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악몽을 잡고 기분좋은 꿈을 꾸게하는 부적의 의미로서
구독자님들이 매일 기분좋은 꿈으로 가득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이번 열 다섯번째 작품과 함께 편안하고 기분 좋은 꿈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

Feature

침출주(담금주) 이야기

Brewer Interview

『삼오전통주』 이호성 대표님

Artist Interview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타투이스트 겸 작가
『Sean Woong』

Exhibition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

Event

주간감성 후기이벤트! 리델 와인잔 증정!

삼오전통주 『몽리』 2병, 『in3』 1병
×
Sean Woong 작가

in3

삼의 향이 강렬하게 들어오며, 스쳐 지나가는 듯한 단맛과 끝마무리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증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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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꿀(국내산), 천일염, 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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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360ml
도수 : 18%
보관 : 유통기한 없음

몽리

엄나무의 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입에 맴돌며, 약간의 꿀의 단맛이 술의 밸런스를 형성하여 높은 도수에 비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증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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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꿀(국내산), 천일염, 엄나무
-
용량 : 360ml
도수 : 18%
보관 : 유통기한 없음

Feature

침출주(담금주) 이야기

예부터 조상들은 술의 약 기능을 맛과 향만큼 중시했다. 몸에 좋다는 재료가 있으면 술에 약재를 넣어 그 약용 성분을 우려낸 약주를 만들어냈다. 특히나 내 손으로 내 기호에 맞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특별한 술은 흔히 알고 있는 발효주가 아닌 침출주(담금주)의 이야기다.

우리의 전통주는 대체로 쌀이나 찹쌀 그리고 물과 누룩을 재료로 발효시킨 양조곡주이다. 이 발효주들은 재료를 씻는 과정에서부터 발효를 하는 기간, 적정온도 등 집에서 손쉽게 만들기가 어렵다. 하지만, 침출주의 경우는 그 레시피가 매우 간단하여 소주,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등의 높은 알코올을 가진 증류주에 열매나 잎, 뿌리 등의 재료를 넣어 담근 술로 간단하고 효과 좋은 그 맛과 성분 덕에, 그 레시피가 계속해서 발전되어 약재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 열매 등을 재료로 담근 술들이 더욱이 많아지고 있다.

한 번쯤 침출수를 담근 경험이 있다면 잘 알겠지만, 담그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재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다음 적당한 양을 증류주에 넣어 밀봉하기만 하면 된다. 저장기간도 보통 1~3개월로 그리 길지 않다.

맛과 향, 효능을 겸비한 재료는 무엇이든 침출주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재료는 열매나 과일류다. 포도주, 복분자주, 매실주, 배주, 모과주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침출주 재료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인 포도의 경우 단맛이 강할뿐더러 비타민C와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들어 있다. 복분자는 강장 효과가 높고, 매실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과일로서 피로 회복, 소화력 증진, 식욕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프룩토오스의 성분으로 인체 각 장기를 보호하고 간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모과와, 기관지 질환에 좋은 배도 이 같은 담금주에 효과적이다.

인삼주, 더덕주, 야관문주, 당귀주 같은 식물의 뿌리나 약초를 재료로 한 침출주도 중장년 애주가들이 선호하는 술이다. 더덕은 폐 질환에, 칡은 위장 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놓는다’라는 어원으로 남성성을 상징하는 정력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귀는 진통, 조혈, 강장 등에 효과가 있어 여성을 위한 건강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반적으로 판매용으로 볼 수 있는 담금용 술의 알코올 농도는 25도, 30도, 35도 등이며 담금주 원료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들 희석식 소주를 많이 사용하나, 소주 원료에 들어있는 감미료 들이 몸에 이롭지 못할 수 있어, 증류식 소주 혹은 증류주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이 밖에, 담금주로 활용 가능한 재료는 식약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식품 독성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정보제공시스템에 나와 있다. 따라서 아무 재료나 담그지 말고 재료의 정보를 확인하고 안정성을 인증받은 것으로만 술을 담그는 것이 좋다.

담금주 만들기

– 산소와 빛을 차단하라

재료와 증류주를 병에 가득 채워 공기와 접촉하는 빈 공간을 최소화하고, 완벽한 밀봉으로 공기를 차단할 것. 그리고 그늘에 보관할 것. 산소나 햇빛은 술빛을 퇴색시키고 향과 맛을 떨어뜨린다.

– 숙성기간을 지켜라

꽃, 잎, 그리고 무른 과일은 성분이 잘 우러나와 1~3개월 정도만 숙성시켜도 충분하지만, 단단한 과일이나 약재는 6~12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향과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 덜 익은 과일을 선택하라

완숙 과일보다 조금 덜 익은 과일이 오히려 좋다. 완숙되지 않은 과일에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풍부해 술맛을 더 조화롭게 하고, 숙성 도중 향긋한 향기를 돋운다. 많이 익어 물러진 과일로 담그면 술의 향과 맛이 변질되기 쉽고 술빛이 탁해진다.

– 핵과류는 3개월만 담가라

매실, 살구, 자두 등의 핵과류 과실은 오래 담가두면 씨에서 나쁜 성분이 우러나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3개월 후 열매를 제거하고 술만 걸러 다시 밀봉한 뒤 숙성시키는 게 좋다.

– 수분이 많은 재료에는 독한 술을 써라

증류주로는 알코올 도수 25~35%의 술을 주로 쓰는데, 도수가 높을수록 침출 또는 숙성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도수가 높은 술만 고집했다간 완성한 술의 도수가 너무 높아져 물이나 얼음으로 희석시켜 마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므로 재료의 수분 함량이 높으면 도수 높은 술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도수 낮은 술을 쓰면 된다. 과즙이나 수분이 많은 재료는 술을 희석시켜 알코올 도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설탕 사용량을 줄여라

대부분의 담금술 재료에는 당분이 적당히 가미되어 있기 마련. 술을 담글 때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설탕을 많이 넣으면 술이 지나치게 달달해진다.

– 맑게 여과하라

많은 사람은 술을 담고 숙성이 끝나면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마신다. 그러나 이럴 경우 찌꺼기와 이물질이 남아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촉과 목넘김이 좋지 않다. 여과지나 한지, 커피필터 등으로 이물질을 간단히 걸러내면 훨씬 훌륭한 술로 재탄생한다.

-조호철 <100> 中

삼오전통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서로48길 24 성서서로48길24

대구에서 도시농부로 올해 16년차를 맞은 이호성 대표가 수경재배 스마트팜으로 재배중인 새싹삼과 인적드문 산골짜기에서 직접 재배중인 엄나무를 활용 해 조금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연구하여 대구특산주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환경을 조절하여 기른 청정한 새싹삼은 뿌리부터 이파리까지 전부 섭취가 가능하고, 잎과 줄기에 높게 분포된 사포닌까지 인삼 전체의 맛과 효능을 느껴보실 수 있는 ‘in 3’과
엄나무의 좋은 향을 느껴볼 수 있는 ‘몽리’를 만나보세요.

Brewer Interview

『삼오전통주』 이호성 대표님

대표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삼오 전통주를 하기 전엔 원래는 전자부품회사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집에 어른들 하는 거 물려받아서 하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식당이든 뭐든 간에 가게 하나 차려놔도 50년, 60년 하니깐 애들 공부하라는 소리 하기도 싫고 내가 뭐 하나 잘 마련해 놓으면 걔도 그냥 받아서 사면 안 되겠나. 식구들 이렇게 쭉 내려가면 노하우가 쌓여가고 그게 결국은 경쟁력이잖아요. 그래 하려고 시작해서 제가 원래 뭐든지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닌데(웃음) 요즘은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네 그러면, 선택하셨던 것이 양조였던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도시농부로 대구에서 농사를 짓다가 그 원재료를 가지고 술을 만들어 볼까 생각하고 시작을 했어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삼은 제일 좋은 거니깐, 저걸로 술을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처음 만들 때부터 수출용으로 생각도 해서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전 세계 추세가 도수가 낮은 술을 많이 찾으니깐 도수도 맞춰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제 술은 마셔보면 알겠지만, 연합니다. 부드럽고.

 

엄나무랑 삼을 이용해서 술을 만들게 되신 계기가 그럼 농사를 짓다가 하시게 된 건가요?

원래부터 제가 술을 많이 좋아합니다.(웃음) 그래서 집에서 농사를 지은 재료를 가지고 술을 담궈먹었고, 또 대구에는 대구 술이 없잖아요. 그래서 내가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다른 지방에는 소규모 주류 허가를 쉽게 내주면서 술 공장이 많이 생겼잖아요? 근데 대구는 아직도 저 밖에 없어요. 대구에서 농사를 지은 재료로 술을 담궈야 하는데, 일단 다들 농사를 안 지으니깐. 전통주는 무조건 그 지역에 나온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 지역 전통주니깐. 근데, 서울이나 다른 곳들은 인근 지역 농산물까지도 허가를 해주잖아요? 대구는 양조장 허가조건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니깐, 법으로는 할 수가 있는데, 대구시에서는 한계를 좀 지어놓은 게 있어서 그래서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높아, 대구 전통주는 저 하나 뿐입니다.

도시농부라는 이색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계시는데, 스마트팜을 어떻게 알고 하시게 되셨나요?

이왕이면 고부가 농법이 낫잖아요? 여기는 시내기 때문에 농토도 작고, 고부가로 해야 되니깐. 그래서 스마트팜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또, 삼을 공부하다 보니깐 회사 다니면서 그때부터 알게 되었죠. 이런 게 있구나. 그래서 새싹삼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바로 적용을 시켰죠. 잘 크더라고요.

나무는 뒤쪽 산에서 재배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재배하시나요? 

여기 뒤쪽에 가창면이라고,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이라고 있어요. 거기 제 소유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두릅을 집에서 먹다가, 어쩌다 엄나무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엄나무를 남들이 심기 전에 내가 해 봐야겠다 했어요.

그러면, 보통 대표님께서 좋아하시는 것들 위주로 재배도 하시면서, 술도 좋아하시다 보니, 양조도 같이 하시게 된 거네요!그럼 양조를 하시기 위해 술에 대한 공부를 하시고, 양조를 하시면서 대표님 만의 철학이 있으셨을까요?

아까도 독주는 싫다. 술은 즐기기 위해서 먹는 거라 했잖아요. 술에 취해 가 스트레스 푸는 게 아니고, 술을 먹으면서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면서 푸는 거잖아요. 저는 술을 먹고 버릇이 나쁜 친구들은 바로 손절에 들어 갑니다. 아는 척 안 합니다. 전화가 와도 안 나갑니다. 그리고 술 취해가 비틀거리면 나도 집에 가고, 그래도 먹고 즐기기 위한 목적이 들어가 있는 술이라, 술에 안 취하는 것은 아닌데 어느 정도 치고 올라오면 그 정도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는, 취기를 유지시켜주고 술자리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술을 만들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 맛은 제가 막창집을 한 2년간 하면서 잡은 거에요. 계속 술을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내어주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그러면서 계속해서 보완하면서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으로 가야 겠다 라고 생각도 했고요.

막창집은 어떻게 하시게 된 건가요?

제가 어릴 때 꿈이 포장마차 주인입니다. 그래서 원래 출발이 포장마차인데, 일이 커져가지고 막창집으로 하게 되었어요. 제가 근데 아까 전에 옛날에 막창에 맨날 술먹고 하다보니 살이 많이 쪘다고 했잖아요?그래서 막창집을 할 때 막창 안 먹었습니다. 대구 용산동에서 했었는데, 잘 됐었는데 양조를 시작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권리금 받아 지금은 다른사람한테 넘겨줬어요.

양조장을 준비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셨을 텐데,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있을까요?

양조장 허가 법 때문에 1년 6개월을 까먹었어요. 양조장 허가 조건이 허가를 득한 후에 설치를 하게 돼 있잖아요. 원래는 설치해 놓고 허가를 안 받으면 큰일 나니깐 법이 그리 돼 있거든요. 대구시에서는 아무 소리 없다가, 여기 다 차려놓고 공장 임대해 놓고 시설해 놓고 허가를 받으러 갔더니, 허가를 기다리는 데 1년 6개월이 걸렸어요. 그래서 그 허가 받기 전부터 서울에서 와인으로 영업 뛰던 친구가 있었어요. 유통망도 갖고 있는 친구였고, 그래서 그 친구한테 샘플 한 200병을 올리니깐 한 보름만에 연락이 왔어요. ‘니 허가 받으면 나 와인 이제 안 할래, 징그러워가 니 술 팔랐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 하면서요. 친구가 술을 여기저기 돌려보니깐, 경복궁 이런 데도 뚫렸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을 맞춰주면 쓰겠다고요. 근데 그 가격이 맞출만 한 가격이라서 바로 준비를 했었죠. 근데 미팅이 잡혀서 약속시간을 잡아놨는데, 12시 미팅인데 2시가 다 되서 오더니 밥부터 내놔라 하는거에요. 와서 미안하다 인사부터 해라 하니 ‘아 맞지 맞지’ 하는거에요. 또, 그러고선 주차장에서 차를 못 빼요. 그 넓은 주차장에서도. 그래서 제가 이 근처에 서울대병원이 어딨지 물어보고선 응급실로 바로 데려갔어요. 응급실 가니 별로 신경을 안 쓰시는 것 같아, 얘가 약을 먹은 것 같다 했더니 마약 인줄 아시고 바로 검사를 하시더라고요. 그러고 저는 저녁에 다시 대구로 내려왔고 전화가 왔는데 그 친구가 ‘야 내 뇌종양이라는데 너무 커서 손 대기도 힘들다는데 어떡하면 좋니 ‘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넉 달쯤 있다 죽었잖아요. 그렇게 허가 대기 중에서도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고. 너무 갑작스러우셨겠어요.

그것도 그렇지만, 그 친구한테도 영업한다고 제가 매달 경비랑 사무실 월세랑 6개월동안 돈도 많이 썼어요. 거의 1600만원이 날라간 것도 있죠. 그리고, 그 친구가 서울에서 죽었는데, 형이 대구에다 묘지를 썼어요. 그러면서 ‘네가 한 번씩 가보라’ 하시더라고요. 아 그 친구가 죽어서까지 내 괴롭히는 구나 (웃음) 학교 다니면서도 내 계속 괴롭히더니.

새롭게 기획중인 신제품이 있을까요?

있는데, 모든 게 대구시와 협의 사항이니까. 그래서 공장을 또 낼까도 고민중이에요. 일반 주류로요.

삼오전통주 술을 맛 보시는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일단 동방주(in3)은 차게 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언더락으로요. 진짜 맛있습니다. 요즘 또 토닉워터 이런게 있잖아요?동방주(in3)에 토닉워터는 향이 잘 안어우러져 안 어울리는데, 엄청주(몽리)에는 향이 살아있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독특한 방법 한 개는 제 술은 둘 다 고기 삶는데 엄청 좋습니다. 고기를 삶든지, 백숙을 만들 때 좀 넣을 게 없다 싶으면, 엄청주(몽리)를 반이나 동방주(in3)을 반 넣으면 잡내 이런 거 하나도 없고, 고기도 엄청 부드러워지고 희한해요. 재료로 쓰기에는 비쌀 수는 있지만, 좋은 향이 배어가지고 진짜 좋아요.

Artist Interview

Sean Woong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작가 / 타투이스트

현재는 작업에 표현적인 제한을 두어 묘사를 덜어낸 일러스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표현적 제한이 자유를 억압하는것이 아닌 불필요한 것들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어 미니멀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간감성’ 에서 제가 직접 시음해 보고 맛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소개부탁드립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기에는 타투로 알려져있고 작업도 하고 , 그 외 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nft도 준비하는것도 있고, 개인적인 회화작업과 평면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사실 어떤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려고 다양한 부분에서 시도하고 있는 션웅입니다.

그림은 언제부터 그리시게 되었나요?

정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렸고,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서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고, 자라면서 나는 계속 그림을 그려야지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입시도 디자인쪽으로 입시를 준비를 했었는데, 디자인이라는 것은 상업과 예술의 접점을 이룬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줘야 하는 게 디자인이라는 것의 방향성 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다보니, 어느순간 그런 관심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디자인 쪽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 생각이 들어서 타투를 시작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것에도 굴레를 가두지 않으려는 것도 있어요. 뭔가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려야 할지에, 어떤 것을 그려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많아서 다양한 작업들을 많이 해온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작업에서는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욕심도 많다보니, 나이에 맞는 작업을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그 말이 어떤 작업을 해도 내 작업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는 것 같고요.

지금 20대를 살아가면서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게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유명하고 잘하는 작가들 분명히 있는데, 그 사람들을 부러워 하기보다는 내 나이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어요. 지금도 자유롭게 살고 있고, 경험을 중요시 하는데 미술과 관련한 학교를 가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뭔가를 하기보다는 외국에서 얻는 경험들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외국에서 작업을 할 생각으로 지금도 왔다갔다 많이 하고 있거든요. 학교에 대한 필요성은 못 느끼면서 또 한편으로는 갈 생각이 아주 없지는 않아서 서른이 넘어서 갈 생각도 있어요.

작가명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큰 의미는 없어요(웃음) 제 원래 이름이 건웅인데,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 스무살이 넘어서 부터는 좀 더 내가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었고 지금 내 이름과 맞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나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해서, 그래서 저랑 어울리는 이름을 섞어서 표현한 이름이 션웅이 되었어요. 그래서 20살부터 이 이름을 쓰다 보니 주변에서도 그냥 션이라도 부르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본명이 어색해졌다고 해야할까요.(웃음)

그래서 작가명도 약간 뒤죽 박죽인게, 친구가 작업하는 싱글 음악 뮤비를 만든 것에는 션킴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타투는 또 션 인투로 되어있으니까요.

그럼 션이라는 이름이 베이스로 깔린 이름이겠네요. 션이라는 이름의 모티브가 있는 건가요?

바다를 좋아해서 오션에서 오를 뺐어요. 요새는 안 그러는데 예전에는 외국에서는 한국이름을 잘 못 부르기도 하니깐, 그래서 쉬운 이름으로 골랐던 것도 있고요.

이전 드로잉 작품들을 보면, 표현이 단순화된 그림들이 많은 것 같아요.

평소 추구하는 그림의 묘사가 있나요?

네, 저는 묘사를 좀 병적으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손을 덜 대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좀 더 에센셜하게 좀 더 심플하게 다가가고 싶은 경향이 있어요. 제 성향은 원래 꼼꼼하고 섬세한 편이다 보니 그림에서는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근데 또 타투 작업은 또 섬세하게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드로잉 할때는 가벼운 선과 단순화된 작업을 하려고 유도하고 있죠.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타투를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릴 때는 타투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었는데, 스물 셋에 파리에서 지낼 때 길거리에서 타투샵들을 많이 보면서 약간 타투를 대하는 시각들이 이 곳에서는 타투를 예술로 바라보고, 우리나라처럼 혐오나 거부감이 없는 걸 보고, 내가 회화로만 그리던 것을 타투로도 표현할 수 있겠구나, 그때는 그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어요.

미술의 도구만 바꼇다고 생각을 했고, 타투 머신도 미술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도 타투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 그런 키워드는 갖고 가고 있어요.

그래서 타투 작업을 할 때 표현적인 부분에서는 타투 머신에서 나올 수 있는 표현이 뭐가 있을까 많이 생각해요. 저는 수채화는 수채화만의 표현이 있고, 유화는 유화만의 표현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타투 머신은 바늘의 깊이에 따라서, 형태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타투는 점을 찍어서 표현이 되는건데, 점들이 연결되면 선이 되고, 선이 연결되면 면이 되니깐,

그래서 어떤 점들을 찍나에 따라 그림이 달라지는 거니깐, 결국엔 그런 생각들은 계속 가지고 가는 것 같아요. 타투의 방향성이요.

그러면, 앞서 언급해주셨지만, 작가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타투와 일반 캔버스에 그리는 그림과의 다른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타투는 살아있는 캔버스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피부가 다 다르니깐, 분명히 다르게 표현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한테 맞춰서 작업을 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리고 그 사람과의 호흡도 중요하고, 그 사람에게 맞춘,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타투 작업에서는 제가 뭔가 고집하고 있는 부분들이 그 사람의 니즈보다는 이 살아있는 캔버스에 어떻게 길이가 나오고 어떠한 비율이나 톤이나 어떻게 들어가야 이 사람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들이 많아요.

이 작업 자체를 엄청 멋있게 한다고 해서 그 사람과 안 어울리면, 저는 그 작업을 하고 싶지 않거든요. 작업이 안 멋있어도 그 사람과 잘 어우러진다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오히려 그런 작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가장 애정이 있는 그림 혹은 타투도안이 있으시다면

어떤건지, 그 이유는 뭘까요?

딱히 애정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거의 지나고 나면 그 작업을 잊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작업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애정이 가고 있어서, 앞으로를 좀 더 기대하는 편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좋은 작업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이요.

그래서 최근 작업 같은 경우는 친구 EP 앨범 커버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가수 / hajima wook) 이 작업의 생각한 포인트는 음악 어플리케이션에서 보면 가끔 앨범 커버가 손톱만 한 사이즈도 있는데, 이 친구가 신인이다 보니 처음 접하게 되면 손톱만 한 사이즈의 앨범 커버를 볼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손톱만 한 사이즈에서 어떻게 해야 눈에 제일 띌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런 생각으로 재밌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도 주간감성 작업과 비슷하게 했어요. 주간감성은 술을 마셔보고 작업을 했다면, 이 음악들은 수록곡까지 다 들어보고 작업을 했거든요.

해외 타투 컨벤션을 준비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것인지, 어떻게 참여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유럽은 각 나라별로 일정이 다 다르게 타투 컨벤션을 하고 있어요.

지금 저의 타투 작업은 개개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디타투 스튜디오에서 팀으로 같이 활동하고 있다보니 팀으로 같이 한 부스로 참가를 해서 세계 다양한 타투이스트들과 교류도 하고 같이 작업도 하는 거에요. 말그대로 코엑스 같은 컨벤션이거든요. 그래서 가서 타투 작업도 하면서 내가 하는 작업도 알리고, 파리나, 바르셀로나, 가능한 스위스까지 가서 작업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허영만 선생님과 nft 작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작업이었을까요?

허영만 선생님 관련 갤러리 측과 연락이 되어서, 작업을 하게 되었고요. 빠르게 움직이는 효과안에서 시각적으로 불편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들이 있어서, 그런 효과들을 영상에 담아 만들었고, 그래서 보색이나 명도차이 들을 애니메이션에 담아서 작업했습니다.

그림을 그리실 때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 편이신가요?

중요한 거는 영감을 특별히 받는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점은 어떻게 보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남들이 바라보지 않는 부분을 그린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부러 그렇게 그리는게 아니고, 남들과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살면 자연스럽게 뒤따라오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요. 누구는 쓰잘대기 없다고 생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생각들을 하거든요. 과연 인간의 수면시간은 이 시간에 잠을 자는게 정말로 가장 이상적인건가?하면서 실험을 했던 적도 있고요.

그건 사실 누가 시킨다고 하기도 어려운데, 이런 건 사실 시간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영감들이 일상 속에 얻어지는데, 남들과 똑같은 일상은 아닌 것 같아요. 남들과 똑같이 살면 생각이 비슷하다고 생각을 해서요.

또, 저는 생각을 많이 해도 그걸 남들한테 얘기를 안 하는 편인데 그게 시답지 않은 얘기들이나 허무 맹맹한 얘기들이 많아서, 한국은 뭔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좀 두려운 사회인 것 같아요. 꼭 한국만 그런 건 아니지만요.

주간감성의 이달의 작가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님께서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작품을 작업해주셨어요. 작업에 대한 짧은 설명과 전통주와 콜라보 작업은 어떠셨을까요?

몽리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큰 틀이 엄나무나 드림캐처라던가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시각적 재미에 초점을 맞춰서 작업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술 색깔과 잘 맞을까 이 술에서 느껴지는 그윽한 분위기가 그림에서도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작업을 하게 되었고요.

그림만 놓고 설명을 하자면, 드림캐처인데 이게 우주에 있는 엄나무로 되어있는 드림캐처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고, 술을 또 먹으면 몽롱해지는 상태가 있는 게 그 상태랑 같이 접목된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했고요.

in3은 진짜 맛이 너무 강렬했어요.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삼이 되게 예뻤고요. 그래서 안에 일러스트가 주인공이 되지 말아야겠다. 삼을 좀 더 받쳐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in3의 폰트 디자인을 할 때 타투에서 많이 쓰는 패턴인데, in3의 강한 맛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어요. 폰트 자체도 타투에서 클래식한 레터링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한국적인 삼과 클래식한 타투 레터링이 있는 모습이 재밌어 보일 것 같았고, 그림 같은 경우도 좀 더 심플하고 모던하지만 질감이 살아있는 타투 머신에서 특수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강한 질감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산을 심플하게 디자인해서 표현을 해보자 하고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이 작품은 뒤에 삼이 있어야 완벽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림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전통주를 자주 접하지 않아서 평소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로 편견도 깨졌고, 뭔가 나이드신 분들이 소개하는 모습들이 연상이 되기도 했어서요.(웃음) 그래서 맛을 보면서도 깔끔해서 놀랍기도 했고, 작업이 신선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지역별로 뿌리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전통주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기도 했고요.

앞으로의 작가님의 활동이 궁금합니다. 향후 어떤 계획이 잡혀 있으실까요?

일단은, 이번 연도는 타투 작업에 많이 집중할 것 같고, 앞으로는 타투 작업과 제가 하는 개인적인 회화 작업을 연결시켜 볼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분야가 개인적인, 타투, 음악이 있는데, 이 세 가지가 서로 시너지를 주면서 확장시켜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들이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게 다른 작업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것도 있고,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2019, landscape

2021

2020

2020

2022

2022

Exhibition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시

세계 최고의 그림책 작가,

천재 스토리텔러 앤서니 브라운이 들려주는 또 다른 이야기…

2016년 <앤서니 브라운 행복한 미술관>, 2019년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규모 특별전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앤서니 브라운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전시로서, 처음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친절한 감성의 미술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초현실주의 거장들의 영향을 받아 독보적인 화풍과 작품관을 구축한 앤서니 브라운에 대한 지속적인 학예 연구를 전시에 반영하여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글을 보조하는 단순 삽화를 넘어 하나의 미술 장르로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관람시간 매일 10:00-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3,4전시실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포인트 1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넌 나의 우주야 Our Girl(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Ernest the Elephant(2021)>를 비롯한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원화 200여점 전시

포인트 2

다양한 시각적 작품의 만남

환상적인 앤서니 브라운의 시각적 스토리텔링과 미디어아트 & 놀이형 설치 작품이 만난 새로운 예술적 시도

포인트 3

모든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편안한 전시

2022년 봄 & 여름,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하는 어린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전시

포인트 4

배경에 숨긴 작고 재미있는 디테일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의 배경에 작고 재미있는 디테일을 숨겨놓는다. 브라운의 작품에서 엿 볼 수 있는 초현실주의의
영향 중 하나로서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디테일들은 마치 어린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처럼 때로는 엉뚱하지만 종종 작품의 전체 서사와 중요한 플롯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는 앤서니 브라운이 독보적인 그림책 작가로 인정 받는 중요한 특징이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시각적 장치와 상징을 알아본다.

 

Ernest the Elephant 2022 @ Anthony Browne

Zoo 1992 @ Anthony Brow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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