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 주간감성의 편지
또, 이번 달에는 몽환적인 작품을 만드는 매력적인 소나 작가님의 두 그림, 만월 그 자체를 표현한 듯한 작품 ≪이상한 곳≫, 맑고 순수한 느낌의 밀담24를 대변하는 작품 ≪숲속 여행≫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또, 구독자분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음료인 산펠레그리노 아란시아타 로싸와 이달의 작품을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를 신춘호 오너 바텐더가 제안하니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물어가는 여름, 무겁고 더운 바람이 주간감성과 함께 기분 좋은 순간으로 바뀌길 기대합니다.
Feature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술 정보
Brewer Interview
『착한농부』 구종길 대표
Artist Interview
꿈속 세상을 몽환적이게 표현하는 디자이너
『소나SONA』
Recommend
7월의 추천 레시피 : 블러드 문, 럼 콕
콜키지Corkage 문화
Exhibition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Picasso, Into the Myth)
경상북도 예천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원료로 만든
국산 럼 『밀담24』와 복분자 증류주 『만월』


단수수의 달달한 향에 세번 증류하여
숙취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증류주
『밀담24』
단수수즙 증류원액ㅇ정제수
용량과 도수 : 700ml / 24%
복분자의 향긋하고 은은한 향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깔끔한 증류주
『만월』
복분자 증류원액ㅇ복분자 과즙ㅇ정제수
용량과 도수 : 350ml / 24%
Feature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술 정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많은 술도 있지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술을 우리는 양주라 일컬으며, 그 종류를 구분하기 어렵다. 주류계는 크게 ‘발효주’와 ‘증류주’로 나누고 있다.
발효주는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시킨 다음 여과해서 만드는 술이다. 발효는 당분에 효모가 들어가서 알코올이 생기는 과정을 말하는데, 당분이 없는 곡류들은 바로 발효가 되지 않아 당분으로 분해(당화)가 된 다음에 발효를 진행한다. 보리에서는 맥주, 포도에서는 와인, 그리고 쌀에서는 탁주-약주-청주와 같은 술이 발효되어 나온다. 이 발효주를 끓이면 알코올이 기체가 되어 증발이 되는데, 이를 추출해서 식히는 ‘증류’라는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술이 바로 증류주이다. 증류를 거치게 되면, 알코올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변질이 쉬운 발효주와 달리 오래 보관해도 변하지 않는다. 양주가 증류주에 속하며, 증류주 종류에는 주정, 증류식 소주,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진, 럼, 테킬라, 고량주 등이 있다. 이 증류주마다도 차이가 분명하며 각 술에 따라 맛과 즐기는 법이 다르다.
위스키Whisky/Whiskey
우리가 흔히 ‘양주’라고 부르는 바로 그 양주의 대명사인 위스키는 라틴어 ‘아쿠아 비테aqua vitae’를 게일어로 번역한 ‘uisge beatha(발음이 ‘위스게베하’로 ‘위스키’와 유사함)으로, ‘몸을 살리는 약주’라는 뜻이다. 한때 위스키는 치료제로 쓰였으며, 과거에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할 당시 물보다 마시기에 안전한 음료였다고 한다. 위스키는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보리를 증류해서 만든 술을 통칭했는데, 최근에는 나라와 상관없이 곡물(보리, 옥수수, 호밀, 귀리 등)을 발효시킨 후 증류하여 오크통(나무통)에 3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 술을 말한다.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 점유율을 가진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라고 부르고, 아일랜드는 아이리시 위스키, 그 외 아메리칸, 버번 등 나라 명칭이 위스키 앞에 붙는다. 대표적 브랜드는 맥켈란, 조니워커, 발렌타인, 윈저, 임페리얼, 잭다니엘, 로얄 살루트, 글랜피딕, 더 글렌리벳, J&B, 짐빔 등이 있다. 위스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싱글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버번 위스키다.
브랜디Brandy
호사스러운 맛과 달콤한 향이 매력적인 브랜디는 과일을 증류해서 만든 술이며, 일반적으로 포도주를 증류해서 오크통에 숙성해서 만든 술이다. 와인이 가장 유명한 지역이 프랑스이듯, 브랜디가 가장 유명한 지역 또한 프랑스다. 우리가 흔히 ‘코냑Cognac’라고 부르는 술 또한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만든 브랜디를 의미한다. 고급 브랜디는 특유의 달콤한 향과 맛을 자랑하며, 장기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은 점점 더 비싸진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도빌, 마르텔, 까뮤, 헤네시, 레미 마틴이 있다.
보드카Vodka
러시아의 대표 술인 보드카는 전분이나 설탕을 함유한 곡물로 만드는데, 주로 옥수수나 감자를 발효한 후 증류 과정에서 숙성 없이 숯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여 만든다. 무색, 무취, 무미인 것이 특징이고 최근에는 앱솔루트나 스미노프와 같이 맛과 향을 가진 보드카를 판매하고 있지만 아무런 맛과 향이 없는 제품을 최상품으로 취급한다. 보드카는 영하의 온도에도 얼지 않아 냉동실에 넣고 작은 잔에 담아서 스트레이트로 차갑게 즐기는 것이 좋으며,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칵테일 베이스로도 많이 마신다. 길고 추운 러시아의 겨울밤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보드카는 대체로 40도가 넘으며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앱솔루트, 스미노프, 핀란디아 등이 있다.
진Gin
진이라는 술은 원래 이뇨 작용을 도우려고 의약용으로 제조된 약용주로, 1680년 네덜란드 의학박사 실비우스 드 뷔페가 발명한 것인데, 맛은 아쉬웠지만 저렴하고 독하므로 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진 술이다. 최초에는 몰트와 주니퍼베리(노간주나무 열매)를 넣고 함께 증류시켜 만들었으나, 이 술이 영국으로 건너가 제작 방식이 변형되어 옥수수, 호밀, 대맥 등의 곡물을 당화 시켜서 여러 가지 향신료를 첨가해 증류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진이 되었다.
다른 술과 달리 숙성의 과정이 필요 없고 만든 후 반 시간 정도가 지나면 마실 수 있다. 진은 알코올 도수가 90~95도 수준인 증류주를 희석해서 40도 정도로 낮춘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이트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큰 잔에 얼음을 채운 다음에 소주잔 1잔의 진, 토닉워터 5잔, 레몬 원액 반 잔을 따른 후 섞어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진토닉’이 된다. 헤밍웨이, 루스벨트 대통령, 처칠 수상, 마릴린 먼로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사랑한 칵테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술 마티니 또한 베이스가 바로 진이며 대표적인 진의 브랜드로는 비피터, 봄베이 사파이어, 탱커레이 등이 있다.
테킬라Tequila
멕시코의 할리스코주에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든 테킬라는 남미의 열정이 가득한, 대표적 음용법인 ‘바디샷'( 몸에 묻힌 레몬 혹은 라임즙과 소금을 핥은 뒤 한 잔을 쭉 들이키는 퍼포먼스)으로 인해 에로틱한 술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앞서 언급된 다른 술들이 주로 과일 혹은 곡물을 원료로 한 것과 다르게, 테킬라의 원료는 선인장(용설란)이다. 테킬라는 선인장(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농축하여 만든 시럽(아가베 시럽)을 발효, 증류시켜 만든다. 다만 테킬라는 할리스코를 포함한 5개의 특정 주에서 블루 아가베 용설란만 사용해서 만들어야 진정한 테킬라며, 일반 용설란으로 만든 멕시코 증류주는 메스칼이라고 부른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호세 쿠엘보, 페트론, 돈 훌리오 등이 있다.
럼Rum
사탕수수의 즙을 발효, 증류, 숙성시켜서 만든 술이다. 서인도제도에서 이주해온 유럽인들에 의해 처음 제조된 이후 저렴한 가격과 와인이나 맥주처럼 변질되지 않은 술로 바다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이 즐겨 찾게 되면서 널리 전파됐다. 주 원산지는 카리브해 주변이며, 이곳이 바로 캐리비안Carribean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럼은 해적의 사랑을 받는 술로 등장한다. 럼주는 사탕수수즙이나 당밀(사탕수수 농장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을 재료로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사탕수수의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지만, 상당히 많은 당분이 빠져나간 상태이므로 단맛은 느끼기 힘들며, 상당히 쓴 편이라 금방 취할 수 있다. 따라서, 럼은 칵테일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하며, 특히 여름용 칵테일에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단연 바카디다. 또, 국내에서도 전설의 양주로 불리는 캡틴큐도 럼 혼합 양주이다. 색상에 따라서 라이트(화이트), 미디엄(골드), 헤비(다크) 럼을 판매하고 있다.


Brewery
착한농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성현리 456-2
2017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한 착한농부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농민들이 정성스레 재배한 고품질의 원료로 전통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토종 단수수의 대량재배에도 성공하며, 전통주 뿐 아니라 친환경 먹거리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Brewer Interview
『착한농부』 구종길 대표

먼저 대표님 소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양조장을 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양조장을 운영하기 전에는 식품 관련 일을 40년 정도 했었고 이후 오미자와 복분자를 가공하는 이 공장(양조장 공장)을 맡게 되었는데 일이 잘되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자 해서 양조를 시작했고, 2015년 3월에 이 공장을 맡은 뒤 2016년 양조 면허를 받았어요.
그렇다면 다른 지역 중에서도 경북 예천에서 양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예천에 잡혀왔어요.(웃음) 전에는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이 공장 때문에 넘어오게 된 거죠. 정부 지원을 받아 공장이 지어졌는데, 운영이 제대로 안되어서 5년 동안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예천군의 공무원과 연계되며 공장을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해보자 하고 여기에 왔는데, 제가 지금 코가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맡아서 하고 있어요. (웃음)
처음 양조하셨던 건 오미자주 ‘막시모’와 복분자주인 ‘예천주복’이었죠?
네. 처음에 복분자와 오미자로 증류주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채산성이 없어서 다른 농작물을 찾던 중에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단수수 품종을 찾게 되었어요. 19년도에 단수수 재배를 처음 시도할 때 “이게 실패하면 나는 정말로 갈 데가 없다”고 각오하면서 여권과 보따리를 싼 채 기다리고 있다가(웃음) 실제로 첫 수확을 해보니깐 꽤 괜찮았어요. 20년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배량이 줄었고, 올해에는 농가와 계약해서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단수수로 술을 만들어보니깐 상당히 품질이 좋아요. 술 양도 많이 나오고 향도 좋아요.이걸 세 번 증류하니깐 더 좋아요. 그래서 세 번 증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여러 반응도 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매출도 좋아지고 있구요.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적자운영이었어요. 양조장이 이렇게 힘들어요. 그러다 올해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이제는 조금 자신감도 생기고(웃음), 그래서 내년에는 지금보다도 물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로 밀담24의 맛과 향이 좋더라고요. 또, 최근에 단수수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정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셨죠?
19년도에 단수수 대량 재배에 성공하고 식량과학원과 연결되어 그 곳에서 개량 개발한 단수수 품종인 ‘초록이’ ‘달롱’과 같은 것들을 올해부터 시험 재배하고 있어요.
농촌진흥청과 단수수 종자 통상실시권 계약을 진행해 종자 보급까지 우리가 진행하면서 올해 식량과학원과도 MOU를 체결해 신품종을 올해부터 시험 재배도 하고 있고 2~3년 내에는 크게 투자유치도 할 예정이에요. 술뿐만 아니라 단수수로 해볼 수 있는 제품들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 흑당시럽 같은 경우 가격 면에서 외국산에 비해 경쟁력이 없었는데 단수수를 대량재배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보완될 수가 있어요. 또 재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가지고 건축내장재, 친환경 포장재까지도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단수수 품종이 우리나라에서 개량된 품종인 건가요?
원래는 국내 품종은 아니지만 식량과학원에서 만든 국내 품종에는 ‘초롱’ ‘초록이’ ‘달롱’ 이 세 가지가 있고, 현재 대량 재배를 하는 품종은 초록이와 달롱이에요.
그렇다면 단수수는 현재 착한 농부 내에서 직접 재배하고 계신 건가요? 또, 복분자와 오미자도 예천지역에서 재배된 것만 사용하시나요?
경북 예천 내에 아홉 농가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고, 면적으로 2만 평 정도가 되죠. 내년에는 10만 평 정도로 재배 면적을 늘릴 예정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만들고 있는 술의 원료는 전부 예천에서 생산되는 것들로 사용하고 있어요.
밀담24가 세 번 증류를 하면서 맛이 더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식의 증류를 거치면서 맛이 어떻게 더 좋아진 걸까요?
일반적으로 증류하는 방식은 상압 증류와 감압 증류가 있어요. 상압 증류에서는 78도~90도에서 고압 증류를 해 술을 만드는데 저희는 압력을 낮추는 감압 증류로 섭씨 40도 미만에서 증류해요. 40도 미만에서 끓인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감압 증류에서는 증류를 두 번 할 때까지 이취(냄새)가 생겨요. 보통 숙취가 생기는 이유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과 메틸 때문이에요. 세 번 증류하게 되면 이 두 성분이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깝게 제거가 되는 반면 원가는 높아져요. 하지만 세 번 증류를 할 때 향과 같은 술의 품질이 높아지고 또 감압에서 세 번 증류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항아리나 스틸에서 5년 정도 숙성한듯한 효과가 나와요.
한편, 보통 한번 증류할 때 알코올 회수율이 91~92% 정도 되는 반면 세 번 증류를 하면 알코올 회수율이 70%밖에 안되지만 주질 감정을 하면 아세트알데하이드와 메틸 검출이 안돼요. 검출된다 하더라도 기존 검출 기준이 1mL당 70mg 미만인데 우리 술 같은 경우엔 10mg 미만으로 나와요. 그래서 우리 술 마시고 (맛있어서) 죽는 경우는 있어도 머리 아픈 경우는 절대 없다! 이 말이죠. (웃음)
만월을 마셔보니 복분자의 향이 정말 좋고 깔끔하더라고요. 복분자는 술로 만들었을 때 담금주, 발효주같이 기존에 많이 생산되는 형태가 있는데 증류주로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과실주는 일반적인 상업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증류주가 일반적인 가격이 높아 마진이 좋으면서도 다른 경쟁 제품이 별로 없기도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오미자와 복분자는 산도가 높아서 발효부터 증류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증류주의 가격도 비싸요.
한편, 실제 농가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높아야 살지만 우리같이 술을 제조하는 입장에서는 농가가 죽든 말든 원물 가격이 싸야 해요. 그런데 오미자와 복분자가 몇 년 전만 해도 싸서 못 팔아먹을 정도였는데, 농가에서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니깐 채산성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오미자와 복분자로 증류주를 만들다 다른 작물을 찾다 보니 단수수를 찾게 되어 단수수 증류주가 나오게 되었어요.
또, 보통의 증류주들은 투명한 색을 띄고 있는데 만월의 경우 반투명한 붉은 빛을 띠고 있잖아요?이 색은 복분자에서만 나온 색일까요?
증류한 다음에 향과 맛과 색을 내기 위해 정제한 복분자 원액을 별도로 첨가해요. 그래서 색도 잘 나오고 향이나 맛도 잘 나오는 거예요.
근데 복분자 원액의 천연색은 놔두면 자연적으로 산화되어 색이 변하게 되어있어요. 그렇다고 향이나 맛이 변하는 게 아니고 주변 환경이나 시간이 지나면 색이 자연적으로 변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처음에 실패를 많이 했어요. 무조건 색에 신경 써서 술을 만들어 놓으면 한두 달이 안 가요. 그때 당시에 만들어 놓은 실패한 걸 지금 보관 중에 있는데 한 20년 더 지나고 나면 오래 숙성된거라 값어치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그 술 저희도 기대가 되네요! (웃음) 착한농부에서 나온 술들은 2017년 막시모, 2018년 예천주복, 2019년 만월, 2020년 럼PHAT, 그리고 올해 밀담24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았어요. 매년 이렇게 대상을 받으시게 된 소감과 대상을 받을 만큼의 좋은 술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술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많은 분들께 말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지만… 그런 말은 별로 하고 싶지 않고, (웃음) 일단은 만들면서 눈물 나는 일도 정말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굳이 자랑하고 싶지도 않고, 많은 분이 인정해주셨다고 하니 기쁠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증류주들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약주나 탁주 혹은 와인이라던가 다른 주종을 만드실 계획이 있으실까요?
반대로 이제는 점차 종류를 줄이고 단수수로 술을 담아서 증류한 밀담24 위주로만 갈까 생각해요. 여러 가지 종류의 술을 만들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포장재의 금전적인 부담도 크거든요. 한가지로 하면 편해요. 그리고, 어느 한쪽에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집중이 분산되어 일이 잘 안 돼요. 실제로 손님이 온다거나 외지에 다른 약속이 생기면 아예 술 소화가 안 돼요. 그래서 술을 담는다거나 증류하는 현장에 들어가면 일을 마칠 때까지 어느 누가 와도 안 만나줘요. 누구와 잠깐 얘기를 하고 오는 와중에 술의 맛이 약간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주로 남들이 놀 때 공휴일이나 주말 같은 때, 이런 때 집중적으로 술을 만들어요. 저는 1년 내내 노는 날이 없어요. 오히려 남들 놀 때 술 만들고 명절 때도 술 만들어요. 그래서 한 가지로 집중시켜 품질을 더 높이고 싶은 계획이 있어요.
그럼 현재 인기가 많은 만월이나, 럼PHAT같은 제품을 만드시지 않기에는 소비자들이 조금 아쉬워 하지 않을까요?
만월의 경우 기존 소비되는 만큼은 만들겠지만, 럼PHAT이나 막시모, 오미자술은 단종할 계획이에요. 럼PHAT이 단수수로 만든 술의 1세대고 밀담24이 2세대예요.
결국엔 거의 같은 술인 거네요?
럼PHAT은 두 번 증류했고 밀담24은 세 번 증류한 차이죠. 사탕수수로 만든 술을 럼이라고 해요. 저희 라벨에도 트리플 럼이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는 럼하고 술 자체가 달라요. 하지만 단수수가 사탕수수의 사용 용도는 거의 같아요. 즙을 짜서, 시럽 만들고 술 만들고 하는 면에서요. 그래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별도로 효모를 개발해서 그걸로 단수수 증류주를 만드는데 괜찮더라고요. 내년 이맘때쯤 되면은 지금보다 훨씬 앞선 제품들을 만들 수 있고 그걸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어요.
현재 술을 연구하거나 만드시는 건 혼자 다 하시고 계시나요?
네 그렇죠. 혼자서 하다가 힘든 부분이 있고 하면 연구소에 있는 젊은 박사분들이 도와줘요. 특히 화학연구소에 30대 중후반 박사들의 연구과제로 선정되면서, 젊은 박사들과 경북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들과 합동으로 컨소시엄으로 연구비를 받게 되었어요. 올해 4월부터 내년까지 진행하고 있고, 단수수로 술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주간감성을 통해 작가와의 콜라보 된 라벨이 입혀졌는데 어떠셨을까요?
괜찮더라고요. 맘에 들어요. 사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하면 어딘가 꼰대 냄새가 나거든요. (웃음)
저희도 처음 협업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받아주셔서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저희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도 해주시는 점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전통주의 주 소비층이 20~30대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래서 그쪽으로 따라가야지 우리 주장이나 옛날의 고전적인 마인드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하는 곳들은 잘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자기 술 좋다고 자존심 내세워가면서 하는 거 말이죠. 어차피 소비자를 위한 술이니 소비자 취향에 맞게 하는 게 맞아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실제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시장에서 전통주의 주 소비층은 거의 20~30대잖아요. 우리 술 도매상들도 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분들이 많아요. 이제는 과거에 해오던 관행에 젖어서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나도 젊은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려고 해요.



〈고래가 사는 세상〉, 2021
구름 위에 고래가 사는 세상을 발견했다.

〈꿈속 연애〉, 2021
꿈속에서 나의 이상형을 만나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러브문〉, 2021
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사람들은 이 달을 러브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녀의 집〉, 2021
마녀와 고양이가 사는 집에 도착하면 마녀의 주문으로
인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배나무〉, 2020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배, 나무에 열린 배를 함부로
딸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심해(달의익사)〉, 2021
우울이라는 어둡고 끈적한 심해에 빠진 달,
과연 달은 그곳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아포칼립스(사이버펑크)〉, 2021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홀로 싸운다.
먼저,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그래픽 디자인 일을 하는 소나입니다!
주로 꿈속 세계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나SONA라는 작가명이 너무 예뻐요. 어떤 의미로 짓게 되셨나요?
이전에 굿즈 작업 일을 시작할 때 친구가 추천해준 이름이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이후로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습니다!의미는 따로 없어요(웃음)
작가 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해요. (기존 직업이 있으시다면 원래 하시던 일 얘기도 궁금합니다)
처음에 연예인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 만드는 일을 하면서, 포토샵을 사용했었는데 점점 작업을 하다 보니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라폴리오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그 이후에 물 흐르듯 자연스레 꾸준히 활동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판매하게 되었어요.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게 일반적인 디자인물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일반적인 디자인과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폭넓은 디자인이라는 세계 속 한 분야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픽 디자인은 조금 전문적인, 세분된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간감성의 아트 전통주 콜라보 프로젝트에 제안받으셨을 때 어떠셨나요?
색다른 제안을 주셔서 너무 기뻤어요!그런데 따로 만나서 미팅을 하기에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주간감성 측에서 비대면으로도 소통해도 된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은 평소 혼술이나 술을 즐겨 드시나요?
저는 술을 막 좋아하거나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에요!
만월과 밀담 콜라보를 진행하는 작품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스토리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주간감성 콜라보 제안을 받고 나서, 만월과 밀담의 재료와 분위기 등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작품을 선정해서 주간감성에 제안했습니다!만월은 복분자 증류주이기 때문에 붉은색과 자주색이 들어갔으면 해서 제 작품 중 «이상한 곳»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고, 밀담은 자연 느낌을 담은 작품을 원하셔서 그에 맞는 전에 작업했던 자연 느낌 물씬 나는 작업물을 추천해 드렸어요. 그렇게 탄생하게 된 작품이 복분자 증류주 만월과 단수수 증류수 밀담입니다!작품을 그리게 된 스토리는 딱히 없지만, 만월과 밀담에 참여한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먼저 숲속 여행 작품은 고양이가 홀로 숲속을 탐험하며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고, 이상한 곳은 한 소녀가 어쩌다 이상한 세계에 들어가게 되어 그 세계를 구경하고, 감상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꿈속 세상을 몽환적으로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꿈속 세상도 담겨있나요?(만약 있다면, 꿈을 자주 꾸는지와 기억나는 꿈도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또, 주로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시는지 궁금해요.
물론이에요! 저는 꿈을 정말 자주 꾸는 편이고, 매일매일 꾸고 있어요. 그래서 제 주변 지인들에게 매일 꿈 얘기를 하곤 합니다. (웃음)저는 몽환적인 풍경이 나오는 꿈을 자주 꾸는데 하늘을 날면서 그런 풍경을 바라보는 꿈을 자주 꿉니다! 그렇게 꿈속에서 본 풍경을 제 작품에 담기도 하는데요, 제 작품 중 «내면 속 세계»라는 작품도 제 꿈속에서 나왔던 풍경을 토대로 작업한 거랍니다! 이 외에도 저는 사진이나 일상 풍경을 보면서 자주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꿈속에서는 현실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앨범아트 작업도 많이 하시는데 앨범아트에 들어가는 작품은 어떤 식으로 그림을 그리시는지 궁금해요.
앨범아트는 곡 분위기와 가사를 보면서 그에 맞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앨범아트를 맡기시는 분들이 대부분 어떤 식으로 작업해야 할지 알려주시는 편이라 그분들의 생각, 상상을 제 그림체로 표현해드리고 있습니다.
작가님 그림 중에서도 가장 애정이 있는 그림이 있으신가요?있다면, 어떤 의미가 담긴 그림인가요?
제 작품 하나하나 모두 애정이 가지만, 특별하게 «마녀의 집» 작품이 가장 끌리고 마음에 들어요. 제 상상 속 집을 표현해낸 작품이거든요. 추가로 제 마우스패드 배경이 «마녀의 집» 작품이어서 좀 더 애정이 가는 듯 해요.
(여담이지만 «마녀의 집» 작품은 «왕따»에서 나왔던 하늘을 나는 기차가 똑같이 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이유는 같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작품 중에 달이나 하늘, 나무 등 풍경을 몽환적으로 참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평소에도 풍경을 자주 감상하시곤 하나요?
넵! 어렸을 적에 자연과 함께 자라서인지 자연을 좋아하고 자주 감상하는 편이에요 🙂 가끔 생각이 복잡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연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이 제 작품을 보면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대한 계획도 궁금합니다.
저는 늘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언제나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데요, 아마 디자인 관련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배워보고 디자인계통 공부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개인 전시회랑 일러스트페어에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Recommend ①
7월의 추천 레시피 : 블러드 문, 럼 콕
이번 달에는 7월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미티의 신춘호 오너 바텐더가 제안하는 두 가지의 칵테일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특별선물인 산펠레그리노 아란시아타
로싸, 그리고 주변의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해 만드는 칵테일
레시피로 달달하게 홈술을 즐겨보세요.

촬영 협업 : 미티(@meaty_place)
추천 레시피 ① 블러드 문

두 칵테일을 믹싱한 모습을 보면 매력적인 주황빛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 하늘에 떠있는 블러드 문을 연상시켜 칵테일 이름을 “블러드 문”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상큼하면서도 만월의 향을 블러드문을 마시면서 시원한 감성으로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by. 미티 신춘호 오너 바텐더
주간감성 유튜브에서 블러드문 레시피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 – 잔에 얼음(돌얼음을 추천) 가득 담아주세요.
2 – 만월 40ml을 부어주세요.
3 – 산펠레그리노 아란시아타로싸(사용하기 전에 캔을 한번 뒤집어 침전물을 섞어주세요)를 잔에 가득 채워주세요.
4 – 레몬 휠(자른 레몬) 1개를 넣고 살살 저으며 섞어주세요.
추천 레시피 ② 럼콕

비교적 용량이 작은 잔을 활용해 밀담24가 가진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럼 콕 레시피를 구독자 분들께 제안합니다.
깔끔하고 달콤한 밀담24의 풍미와 라임의 새콤한 맛이 콜라와 어우러져 복잡하지만 시원한 플레이버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간감성 유튜브에서 럼콕 레시피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레시피 (250ml 언더락잔 기준)
1 – 잔에 얼음(돌얼음을 추천) 가득 담아주세요.
2 – 밀담 45ml을 부어주세요.
3 – 콜라를 잔에 가득 채워주세요.
4 – 라임 휠(자른 라임) 1개를 넣고 살살 저으며 섞어주세요.
Recommend ②
콜키지Corkage 문화

코르크 차지Cork Charge의 준말인 콜키지Corkage는 레스토랑이나 바에 고객이 음식과 함께 페어링하고 싶은 주류를 직접 가져왔을 경우 업장에서 병을 개봉하고 글라스 제공와 더불어 서빙과 디켄팅, 칠링 등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문화입니다. 콜키지에 들어가는 서비스 비용은 고객이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 비용은 당연히 가게마다 제각기 다릅니다.
콜키지 문화는 18세기 프랑스의 결혼식과 연회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의 와인을 가져온 손님에게 요리사가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가 끝나고 난 뒤 행사의 주최자(또는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모든 코르크를 모아서 숫자를 세었기에 이름이 콜키지Corkage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콜키지 문화를 BYOB(Bring Your Own Bottle)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결혼식과 연회식으로부터 주류 반입 문화가 출발했다면, 미국에서는 주류 판매에 관한 법적 제재로부터 해당 문화가 탄생했습니다. 1915년, 미국 앨라바마 주 전역에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되면서 명절 파티에 손님에게 제공할 술을 구할 방법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한편, 앨라바마 주 안에서 주류를 구입하는 건 불법이었지만, 다른 주에서 구매한 주류를 반입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손님에게 초대장에 BYOL(Bring Your Own Liquor)이라는 은어로 자신의 술을 따로 구매해 가져올 것을 요청해서 파티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BYOL은 법의 망을 피하는 것을 표현하는 약어로 종종 쓰이다가 1950년대에 주류 면허가 없는 식당(미국에서는 주류 면허를 취득하려면 막대한 라이센스 비용이 소요됩니다)에서 손님에게 자신의 병을 가져오라는 의미로 BYOB라는 표현을 쓰게 되면서 문화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와인 반입 문화로 시작한 콜키지는 2010년대부턴 전통주 등의 반입도 많아져 최근에는 주류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통틀어 콜키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콜키지 문화와 관련해 고객이 지켜야 할 예의도 있습니다. 고객은 콜키지를 하기 전 먼저 매장에 연락해서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술이 구비되어 있는지, 그리고 콜키지가 가능해서 술을 가져가도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게에서 이미 구비하고 있는 주류는 당연히 피해야 하며 콜키지의 비용과 단계가 어떠한지 미리 확인하고, 자신이 가져갈 주류의 종류와 인원을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업장에서도 해당 술에 맞는 서비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콜키지 프리(무료 반입)-콜키지 페이(유료 반입)
국내 와인 애호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코리아 와인 맵"에서는 콜키지 가능 매장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무료 반입 가능한 콜키지 프리 매장과 유료 반입 가능한 콜키지 페이 매장이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장에 사전에 연락해 들고 가고 싶은 주류 반입 가능 여부와, 인원 등을 확인바랍니다.
Exhibition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Picasso, Into the Myth)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입체주의 탄생부터 70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70년에 걸친 피카소 예술의 흐름을 연대기적 테마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의 걸작 110여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피카소 진품 명화전으로 단일작가 미술관으로는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독보적인 미술관인 파리의 국립피카소미술관Musée national Picasso-Paris의 소장품이 처음으로 국내에 대거 소개되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국립피카소미술관 Musée national Picasso-Paris
피카소 사망 후 유족에게 부과된 막대한 상속세를 대신해서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작품들을 모아 1985년에 문을 연 파리의 국립피카소미술관은 5천 여점에 달하는 피카소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입니다.
피카소 전 생애를 아우르는 회화, 조각, 판화, 데생, 도자기, 자료 등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보고입니다.
관람시간 화 -일 10:00-19:00 / 월요일 휴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남부순환로 2406
포인트 1
미술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천재 화가, 그의 신화속으로
피카소(1881-1973)는 1907년 파리 몽마르트의 작업실 바토라부아르에서 서양미술 400년의 전통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며 회화 역사의 대혁명을 일으킨 걸작 〈아비뇽의 처녀들 Les Demoiselles d’Avignon〉을 제작합니다. 20세기 미술은 피카소에 의해 시작되었고, 피카소의 세기였으며 피카소를 위한 시대였습니다. 모더니즘의 창시자로서 한 시대를 뛰어넘어 한 세기를 지배한 천재화가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서,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창작의 전 분야에서 걸출한 작품을 남긴 피카소의 신화 속으로 가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포인트 2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 보는 연대기적 전시 구성
피카소 특별전은 피카소의 20대 청년시절부터 예술적 작업이 왕성했던 80대 만년의 작품까지 망라해 피카소 미술 70년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청년 피카소의 격정적 시기를 소개하는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혁명의 시대>,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예술적 변화가 돋보이는 <질서로의 회복,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 피카소의 대표 판화 연작인 <볼라르 연작>, 조각을 탐구하는 피카소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도전, 도자기 작업>, 피카소가 사랑한 여인들과 함께 발전한 예술을 조명하는 <피카소와 여인>, 범적인 인류애를 바탕으로 무한한 평화를 염원하는 <전쟁과 평화, 한국에서의 학살>의 7개 섹션을 통해 피카소가 어떤 예술적 삶을 살아왔는 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포인트 3
회화, 조각, 판화, 도자기 등 피카소 예술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발표 7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 기념비적인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 Massacre en Corée〉과 더불어 조각의 걸작으로 널리 알려진 〈염소 La Chèvre〉, 다양한 채색의 도자기, 그리고 7년에 걸쳐 완성 〈볼라르 연작 Suite Vollard〉과 함께 그의 창작을 총망라한 작품들이 한자리에서 전시됩니다.
서양미술사의 오랜 전통을 존중하며 전통을 교훈 삼아 창작적 진화를 도모한, 그리고 예술을 통해 삶을 파괴하는 악을 고발하였으며 행동하는 예술가로서 인류애를 실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예술가 피카소를 조명합니다.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주간감성 매거진을 촬영해서 올려주세요.
총 5명에게 1인 2매 관람 티켓을 드립니다.
(참여기간 : 8월 10일까지 · 당첨자발표 : 8월 11일 인스타 DM으로 개별 연락)
Event
주간감성이 추천하는 주점에서 이달의 작품을
시음해보실 수 있습니다.
주간감성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신 후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시면
아트전통주 시음주 1잔을 제공해드립니다.

미티(서울 마포구 독막로9길 43 1층)
홍대 중앙 상권에 위치한 『미티』는 힙한 홍대 상권의 분위기와는 다른 조용하고 잔잔한 느낌을 보유한 공간으로서 와인, 맥주, 위스키, 칵테일 등 여러가지 주류들을 다루는 바텐더와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쉐프를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표안주: 미티플래터, 스카치에그. 크림포크파스타
몽아(서울 광진구 면목로 29 1층)
군자 혼술러들의 아지트이기도 한 아담한 독립서점 겸 혼술집 『몽아』에서는 시즌별로 주인장님의 추천 책과 함께 다양한 잔술과 병술 뿐만 아니라 여러 무국적 음식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도 함께 방문도 가능합니다.
대표안주: 골뱅이무침, 감바스 알 아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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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와인잔 브랜드인 리델 잔을 네이버 블로그 또는 유튜브에 리뷰 시 증정합니다. 인스타 DM 혹은 카카오톡 메세지로 리뷰 링크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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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벤트는 한정수량으로 수량 소진 시 이벤트가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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