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2월, 주간감성의 편지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옷가지들을 빈틈없이 꽁꽁 둘러 입고나가
하루가 끝나고, 하나 하나 벗고 있노라면, 옷가지의 무게와
한껏 움츠려들었던 몸이 그제서야 가벼워집니다.
마치 이번 한 해를 겪어오며 쌓아뒀던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조금은 섭섭한 느낌도 들곤 합니다.

주간감성 스물 두 번째 작품은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오미나라에서 준비했습니다.
사과를 증류하여 만든 문경바람은, 특이하게도
증류기로 증류하여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300일 이상 숙성시켜
제조한 증류주입니다.
기존 다른 증류주에서 경험하지 못한 높은 퀄리티의 술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섞어 드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달의 아티스트는 경북 문경을 무대로 활동중인 박현희 작가님이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공감되는 이미지로 그려내는 박현희 작가님은
‘사소한 것들 다 놓치고 우리는 근사한 것들 이야기하기 어렵다’ 라는
말과 함께 미쳐 지나치기 쉬운 다양한 소재들을 작품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문경시의 바람을 소재로 술에 맞게 작품을 그려내어
그야말로 문경 바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한 해가 끝나가고 새 해가 다가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의 새 해는 예년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eature

문경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경여행!

Brewer Interview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Artist Interview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공감되는 이미지로 그려내는 작가
『박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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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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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나라 『문경바람 25/40』 ×
박현희 작가

문경바람 25

민트향과 사과향이 깔끔하게 올라오며 약간의 단맛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사과 증류주
-
증류원액 100% (사과90.9%, 설탕, 효모)
-
용량 : 375ml
도수 : 25%
보관 : 유통기한 없음

문경바람 40

진하게 들어오는 달콤한 사과 향과 약간의 단맛, 높은 도수에서 오는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차게 마실수록 풍미가 좋은 사과 증류주
-
증류원액 100% (사과90.9%, 설탕, 효모)
-
용량 : 375ml
도수 : 40%
보관 : 유통기한 없음

Feature

문경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경여행!

오미나라 ‘문경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경여행!사계절 내내 볼거리로 가득한 문경에서옛 과거길도 걸어보고,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테마파크 체험까지~ 문경 방방곡곡 다양한 체험관광지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문경새재

과거 영남과 한양을 잇는 과거급제길이었던 문경새재. 현재는 사극, 영화 등 촬영장소로도 인기! 지역 축제 및 오픈세트장, 생태미로공원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오미자 테마공원

문경의 대표 특산물 오미자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오미자 쿠킹 클래스, 오미자 사계 전시관을 마련하여 오미자를 직접 맛보고 오감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는 장소
▶ 주소 : 경북 문경시 마성면 문경대로 1356-1

문경단산모노레일

'경북의 알프스, 백두대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작년 5월에 개장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왕복 3.6km로 국내 최장 길이의 모노레일입니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산54-1

에코랄라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문경 대표 가족여행지! 넓은 부지에 석탄박물관, 가은오픈세트장, 에코타운 등 다양한 테마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어 경북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

문경관광사격장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액티비티 관광지 문경관광사격장. 일반인들도 권총, 공기총을 안전하게 사격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 트인 야외에서 최첨단 장비로 클레이 사격도 경험해볼 수 있다!
▶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사격장길 155

오미나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609

해발 400m 이상에서 밤낮의 일교차가 큰 문경은 향이 짙고 당도가 높은
명품 사과 생산지입니다. 문경바람에는 문경의 청정자연 환경에서 자란
맛과 당도가 뛰어난 문경사과를 가지고 착즙, 발효하여 사과 와인을
제조 후 샤랑트식 동증류기로 1차, 2차 증류를 거친 뒤,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300일 이상 숙성시켜 제조한 사과증류주입니다.
문경새재 바로 앞에 위치한 오미나라는 우리 농산물로
세계 최고의 명주를 만들어 고객들의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Brewer Interview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대표님의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농업회사법인㈜제이엘 오미나라 대표이사 이종기입니다. 평생 술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대농화학과를 졸업한 후 동양맥주㈜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술을 빚고 있습니다. 두산씨그램 상무,글로벌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코리아부사장, 영남대학교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주요 주류 개발제품으로는 스카치위스키 패스포트, 윈저12, 윈저17, 골든블루등 다수의 위스키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현재 문화체육부에서 선정하는 지역명사15인에 임명되었으며 2016년에는 시조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양조장이 굉장히 화려한데요! 양조장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인 투어코스를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차장앞 오미자농원이 있으며 내부에는 발효실, 오크통 숙성고, 샤랑크식 증류기, 스파클링와인(연/결) 숙성고, 증류주 숙성고(도자기식/오크통식), 천년주막(시음, 판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선정하는 2022찾아가는 양조장50개소중 하나입니다.

양조장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희석식 소주에 잠식당한 국내에서 제대로 된 한국명주를 만들고자 우리술 독립운동과 세계적인 제대로된 명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오미나라를 설립했습니다.

양조장에서 생산하시는 주류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제품군별로 보면 와인과 발효증류주으로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은 스파클링와인과 스틸와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파클링와인에는 결과 연 두가지 종류의 제품이 있으며 스틸와인으로는 오미로제프리미어, 오미로제투게더라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효증류주로는 사과로 만든 문경바람과 오미자로 만든 고운달이 있습니다.

사용원재료로 보면 문경산 오미자로 만든 전와인제품과 발효증류주 고운달이 있으며 문경산 사과로 만든 발효증류주 문경바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주간감성이  진행하는 문경바람 백자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또 대표님의 개인적인 곁들임 안주 추천이 있을까요?

물맑고 산좋은 문경에서 생산된 사과로 만든 발효증류주로서 문경사과를 착즙, 발효, 증류, 숙성하여 만든 깨끗하고 향기로운 우리 술입니다. 주정이나 인공 조미료 없이 문경사과 90.9%로 만든 정통방식의 증류주로 사과의 은은한 향이 일품입니다.

좋은 술을 만들어 우리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소비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국내 최초의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 이종기 대표의 염원이 담긴 착한 사과 증류주입니다. 사과 브랜디 본래의 맛을 위해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온더락으로 즐길수 있으며 또한 토닉워터와 섞어마시거나 하이볼의 베이스사용하기 좋습니다. 또, 기름진 육류나 회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양조장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즐거웠던 점, 힘들었던 점)

힘들었던 일은 최근 우리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나기 전까지 경영상 어려웠던 일과 제대로 된 스파클링 와인 “결”을 생산하기 위해 약2만병정도를 폐기한 일이 기억납니다. 참고로 “결”은 오바마대통령이 2012년 핵안보정상회담때 만찬주로 이용되기시작해서 각국 정상들이나 국빈들이 방한했을 때 만찬주 또는 건배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2022년 바이든대통령이 방한 했을 때 “결”이 건배주로 이용되었습니다.

즐거웠던 점은 저희 술을 애용해 주시는 분들로부터 좋은 술을 빚어서 고맙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우리술 독립운동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는 생각으로 기분 좋습니다.

앞으로 출시 예정이거나, 기획중이신 주류가 있을까요?

오미자로 만든 알코올도수 52도 발효증류주 “고운달”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와 브랜디중에 가장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판매가로 36만원입니다. 보다 좋은 가격에 고객들이 즐릴수 있도록 가격 및 알코올도수를 약간 낮게 한 고운달을 기획중입니다. 수목크로키의 세계적 거장 석창우화백과 함께하는 와인 스페셜에디션 프로젝트를 12월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발생한 수익금은 우크라이나전쟁어린이구호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술이란?

프랑스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샤를 보들레르가 한 말 “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화해하는 사이좋은 투사와 같다.”라는 말로 대신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둘러봤을 때 양조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보입니다. 소개 한번 부탁드립니다.

오미나라 농원, 시설, 제조과정의 설명과 함께 오미로제 와인과 브랜디를Tasting 할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오미자농원 견학 및 오미자 재배과정 설명, 정통 스파클링와인 제조공법 설명, 증류주 제조공법 설명, 당사 제조 와인 및 발효증류주 비교 Tastin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소비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사 제품을 애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좋은 술을 빚어 좋은 술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Artist Interview

박현희

펜이나 연필로 기록하고 싶은
장면이나 기억들을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려내는 작가

작가소개 -

‘사소한 것들 다 놓치고 우리는 근사한 것들 이야기하기 어렵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공감되는 이미지로 그려내는 작가 박현희 입니다. 우리의 머릿속에, 생각 속에 숨은 연결고리들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세상을 움직이고, 그 바람은 근사한 다음 문을 열리게 할 거에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문경바람 한 모금처럼 맑고 향긋한 바람이 여러분 마음에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설명 -

보이지 않는 바람은 흔들리는 풀을 보고 알 수 있죠. 바람이 불면 닫힌 문도 열리게 됩니다.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 문경에서 시작한 전통주의 향기와 바람이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 더 넓은 곳으로 피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달을 보고 소원을 빌듯, 간절한 바람은 늘 어딘가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사과를 증류하여 백자 항아리에 숙성한 문경바람은 25도에서 편안하고, 40도에서 조금 더 따뜻해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개부탁드립니다.

저는 문경에서 디자인 기획사업을 하고 있는 박현희라고 합니다. 

작가로서의 활동은 언제부터 하시게 되셨나요.

학교를 다니면서 무언가 제 정체성을 찾는 시간들을 계속 고민했었고그러면서, 지금 여기 살고 있는 문경에서도 10-11년째 그룹전도 개최도 하고 작업을 계속하다가 디자인 회사로 창업을 하게 돼서, 나만의 작업보다는 누군가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그림들을 꾸준히 그려왔던 것 같아요. 

방금 말씀주셨던 디자인 회사로 창업을 하셨다고 하는데저도 작가님에 대해 찾아보니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엘오알오를 운영하고 계시는걸로 알아요엘오알오가 방금 말씀하신 디자인 창업회사이신건가요? 소개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네네 맞아요. 주식회사 엘오알오라고 하고요시작할 때 유턴 일자리 사업이라고 창업해서 정착을 도와주는 경상북도 지원 사업이 있었어요. 그걸로 시작했고, 그 이후에 관광두레를 만났고요. 지금은 지역내에 축제나 문화 프로그램이나 지역살이 프로그램도 진행 하고 있어요. 지역내 기념품이라던가 웹에서 보여지는 모든 시각적인 디자인물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만드는 일을 하다보니깐 이제 디자인을 한다라기보다는 디자인 기획을 한다라고 말씀을 많이 드려요. 

어떤 계기로 디자인 회사를 창업하게 되셨나요?

타지에서 살 때 그냥 본전치기라고 하죠 (웃음월급을 받아도 다 월세 내고 뭐 하고 하는데 완전 제로를 치는 거예요그래서 내가 실력을 키우던지, 월급을 벗어나야지 생각이 들 때 건강도 안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도 끊기는 계기가 있었어서 지방으로 내려갔었는데, 내가 할 줄 아는 게 그림을 그리는 것 밖에 없어서 어떤 것이라도 그려서, 만들어서, 팔아서라도 먹고 살아야겠다 생각을 했던 게 시작이었죠. 

, 그러면 원래는 문경에서 태어나셨고, 타지에서 생활을 하시다가 다시 문경으로 내려오신 건가요?

 . 7년 정도 타지에서 학교 다니고 일하고 공부도 하다가 내려오게 됐습니다원래는 서양화 전공하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미술선생님이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있었는데학교에 가는 게 지옥 같더라고요. 학교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 가르침만 있는 곳이 아니라그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지 않은 일들을 더 많이 해야 되는구나를 깨닫고나서는 마음을 접고 문경으로 내려왔습니다.

엘오알오에서 만든 작품이나 굿즈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내려왔을 당시 문경이 기념품이라는 것들이 좀 약했어요경주나 제주도만큼 관광지로서 유명하지도 않았고아는 사람만 와서 여행하고 가는 듯한 도시라, 젊은 사람들을 공략할 수 있는 기념품이 없었거든요. 그러니깐 여행을 하면서 부모님께 선물을 드릴만한 것 뿐 아니라 내 친구들한테도 할 수 있는 것들이요문경이 또 도자기가 유명하거든요. 전통 도자기가 유명한데, 그거는 문경에 찻사발 축제 이런 데서 정말 고가로 팔리는 도자기가 있거든요. 근데 우리는 여행지 가면은 만원 미만으로 사잖아요근데 고가 도자기만 있지, 저렴한 기념품은 한 개도 없었어요. 2018년 당시에는요그래서 도자기이지만, 저렴하게, 또 위트 있게 지역을 해석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도자기 마그넷을 만들었고요. 컬러링북이나, 키링열쇠고리 등 이제 문경새재나 아니면 문경의 풍경, 문경의 색깔이 담긴 그런 작은 기념품을 만들고 있었어요.

문경에 가면 한번 그 기념품들을 만나보고 싶네요작가님이 디자인 회사 뿐 아니라, 이전에 만평작가로도 활동하고비빌언덕이라는 문경 커뮤니티 공간도 오픈하신걸로 알아요관련한 간단한 소개부탁드리겠습니다.

만평은 제가 수원에 있을 때, 지역사회 문제에 되게 관심이 많았어요그래서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그런 활동들을 많이 하고, 단체 활동도 하다보니까 한 수원의 지역 신문사와 연결이 돼서, 일주일에 한 번씩 1년동안 연재를 했었어요.

와- 일주일에 한 개씩이면 매주마자 소재 찾고 그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그때는 지금보다도 한참 어릴 때니깐 그럴수가 있기도 했고오로지 시대비판적인 자세만으로 가능했던 것 같아요당시 박근혜 정부였어서 여러 가지 이슈들이 많았어서 소재는 차고 넘쳤었거든요오히려 너무 많아서 이거를 어떻게 더 살려서 그릴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그런 비판적인 마음으로 차 있었던 20대였고그걸 그림으로 표현을 하면서 어쩌면 제가 그림을 그려왔던 게 흰 도화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과 조금 중간에 있는 것멀리 있는 것그리고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어떤 부분을 뒷단으로 빼고 어디에 뭐를 배치를 하고이제 한 화폭이 완성이 되는 과정이거든요.

그거에 맞는 색깔을 넣어주고 하는 그림을 그리는 모든 과정들처럼 지금 하는 사업도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니깐 다 되더라고요기본 포맷을 내가 알고 있으니까그래서 만평을 그릴 때도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늘 생각을 하는 훈련을 그 때 했던 것 같아요일종의 기획을 하는 거죠그 모든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데모든 걸 생각하니깐 늘 뭘 하던지 간에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접근을 했던 것 같아요.

 비빌 언덕에 대해서도 소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비빌 언덕은 2018년도에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대관을 하거나 아니면 공유 오피스로 쓰는 용도로 오픈을 해서 지금도 지역의 수업들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업 선생님들 중에 교습소가 없는 분들에게 대관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나 여러 가지 지역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저렴하게 대관을 해드리고, , 그 사업에 참여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공간이에요.

빌 언덕을 만드셨던 계기는 어떤 계기셨을까요약간은 사회적인 가치를 두고서 만드셨을 것 같은데, 작가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일단은 모든 것들이 사업을 했던 것도, 공간을 오픈한 것도 다 제가 필요해서 했던 거예요제가 사무실이 없어서, 사무실을 만드는데 넓으니깐 많은 사람들이 쓰면 좋겠다 해서 일부러 공간 설계도 그렇게 했고요. 일단은 저 자체가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일을 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나 같은 사람들이 여럿이 써서 월세도 나누고 하면 좋으니깐(웃음)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좋아하시는 문경의 풍경이나 관광지, 음식 등이 있다면 소개부탁드립니다.

 문경은 약돌 돼지랑 약돌한우가 유명한데, 약돌이라는게 거정석이라는 돌을 갈아가지고 사료에다가 타서 먹인 돼지랑 한우가 약돌돼지, 한우거든요그러니깐 문경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 좋으니깐, 물이 좋고 땅이 좋아서 그런 것들이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건강한 돼지와 한우를 한 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도 자주 드시나요?

돼지는 종종 먹어요. 사실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힘들 때는 고기를 한 번씩 먹어줘야 되는 것 같아요 (웃음)

이번, 경북 전통주 시리즈를 제안 받으셨을 때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비빌언덕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연락이 왔었어서, 제가 한다기 보다는 추천을 해달라고 하셨어서, 그 전까지는 제가 연결자의 역할만 하다가 찾아보니깐 저 밖에 없더라, 저도 괜찮으시냐 이렇게 하다가 하게 된거였거든요 (웃음) 원래는 제가 늘 기획일을 하다보니, 제가 하기보다는 뒤로 빠질일이 많았었어요. 제가 기획을 한다고 해서 사회를 본다거나 앞에 서는 일을 다 하지는 않으니까요그랬는데 이번에는 직접 하는 기회가 생겨서 좀 민망하기도 하면서도 다행히도 연락주신 담당자님께서도 제가 했으면 하는 바람에 말을 꺼낸 거다 하셨어가지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원래 전통주는 알고계셨었나요?

, 술도 좋아하고, 전통주도 알고 있었어요저희 집에 술장고가 있거든요. 같이 사는 하우스메이트도 술을 같이 좋아하고 술 쪽 사업도 하고 있고요.

, 전통주 투어 프로그램을 지난 가을에 했었고, 문경의 전통주들을 가지고 서울에서 팝업 행사도 했었고요. 양조장들도 다 가봤고, 다 알고 있고, 다 먹어봤던 그런 상황이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럼, 이미 이 술에 대해서도 아셔서 작품을 그리실 때 조금은 더 의미를 살리실 수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번 작업에 대해서 설명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연말에 문경바람이라는 술이 선정 됐다는 게 되게 의미가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문경바람이라는 이름이 좋아서요. 바람이 wind도 있지만 wish라는 뜻도 우리가 중의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것을 다 아우를 수 있도록 그림을 어떻게 아울러서 표현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소원을 비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부는 바람도 바람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고, 바람 때문에 일어난 어떤 현상들이 눈에 보이는 거잖아요그래서 어쩌면 추상적인 것들을 내가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꼭 지금까지 하던 디자인과 같다고 생각을 했던 게 1차적으로 있었고요.

그런 불어오는 바람으로 진짜 닫힌 문도 벌컥벌컥 열리기도 하듯이, 꼭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는 소망과 바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늘 마음의 소망을 품고 가면 언제든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모든 꿈들과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요.

, 그림도 그렇고, 술도 그렇고 연말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작가님과 오늘 인터뷰하면서 신기했던게 정말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한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앞으로의 활동이나 작품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은 다음주부터 문경에서 매년 하고 있는 혜윰전이, 카페 피코에서 열릴 예정이고지역을 떠나서 어떤 자기의 바람들을 계속 그림으로 아니면 어떤 작업으로 표현을 하는 분들을 찾고 있어요. 동지들을 찾고 있는데, 어디에 있든 늘 나 혼자 잘하기보다는 같이 뭔가 뛰어줄 수 있는 그런 메이트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 번 주변을 돌아보는 그런 앞으로가 될 것 같습니다.

비빌언덕 및 엘오알오

Collaboration

경상북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X 주간감성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경상북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3개월동안 함께하는 경북 전통주 시리즈

매달 경북의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들과 함께하니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경북 전통주 시리즈 기간동안 경북 예천 농가에서 만든 부각도 함께합니다.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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